발레리나 배우 강예나, '시카고 인디필름 어워즈' 여우주연상 수상

유동주 기자
2023.06.26 04:00

유명 발레리나였던 강예나, 각본·제작·감독·출연한 '다시 훨훨'로 국제 인디 영화제에서 작품성 인정받아

발레리나 출신 배우인 강예나가 각본·제작·감독·출연까지 한 단편영화 '다시 훨훨(Soaring Again)'이 올해 '시카고 인디 필름 어워즈'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강예나는 유니버설발레단에서 13년간 최연소 수석무용수로 활동하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 발레리나 중 한 명이었다. 러시아 마린스키발레단과 미국 아메리칸발레시어터에서 최초의 한국인 무용수로도 활동했다. 유니버설발레단에서 은퇴한 뒤 2016년부터 방송인과 배우로 활동 중이다.

'다시 훨훨'은 은퇴 후 폐인이 된 발레리나, 연기의 꿈을 접고 체육관을 하는 배우, 미래가 암울한 현직 신예 발레리나 등 세 명이 만나 서로 정서적으로 교감하면서 다시 제2의 인생을 향해 날개를 편다는 어른들의 성장 드라마다. 제작 계기에 대해 강예나는 "2020년 코로나 시기에 모든 일이 취소가 돼 망연자실 했을 때 그 시간을 생산적으로 보내고 싶어 발레 인생을 돌아보며 고민을 했다. 그러다가 영감을 얻어 장편 픽션 '활주로'라는 소설을 써봤는데 원래는 웹툰으로 만들까 하다가 잘 안 됐고, 그 소설의 앞 부분 아이디어를 시작으로 이번 단편 영화의 시나리오를 직접 쓰고 제작·감독·출연까지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카고 인디 필름 어워즈'는 전 세계에서 발표되는 인디 영화를 다루는 플랫폼으로 모든 장르에서 지난 4년 이내 완성된 50분 미만의 인디 영화를 대상으로 한다. '다시 훨훨'은 '뉴욕 인디펜던트씨네마어워즈'에서도 '여우주연상' 후보로 노미네이트됐고, '뉴욕 아트하우스필름페스티벌'에서도 공식 경쟁작에 선정되기도 했다.

배우 강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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