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도 이탈 즉시 경고"…국토부, '실시간 콜드체인 관제' 우수 신기술 지정

"온도 이탈 즉시 경고"…국토부, '실시간 콜드체인 관제' 우수 신기술 지정

정혜윤 기자
2026.05.28 08:07
블루투스 기반 실시간 콜드체인 관제 시스템/사진제공=국토교통부
블루투스 기반 실시간 콜드체인 관제 시스템/사진제공=국토교통부

신선식품이나 의약품을 배송할 때 냉장차 내부 온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콜드체인 기술이 정부의 우수 물류신기술로 지정됐다. 기존 차량 온도기록계에 블루투스 기기만 추가하면 돼 별도 고가 장비 없이도 실시간 온도 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고가 장비 설치 없이 배송 차량 적재함의 온도를 실시간으로 관제할 수 있는 '실시간 콜드체인 관제 시스템'을 제10호 우수 물류신기술로 지정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기술은 기존 현장에서 널리 사용 중인 온도기록계(타코메타기)에 저전력 블루투스(BLE) 기반 기기를 연결해 적재함 온도를 실시간으로 디지털 관제하는 방식이다. 개발사는 위밋모빌리티다.

그동안 물류 현장에서는 배송 차량 적재함 온도를 운행 종료 후 수동으로 확인해야 했다. 적정 온도를 벗어나도 실시간 경고 체계가 없어 운전자가 이상 상황을 즉시 인지하기 어려웠다.

새 시스템은 적재함 온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상 온도 발생 시 즉시 알림을 보낸다. 차량 주행 상태와 운행일지 데이터까지 함께 분석해 배송 중 품질관리 신뢰성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기존에 설치된 온도기록계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초기 장비 도입 비용과 유지관리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국토부는 중소 물류기업들도 부담 없이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물류신기술은 국내 최초 개발 기술이나 해외 기술을 개량한 물류기술 가운데 신규성, 경제성, 현장 적용성 등을 평가해 국토부 장관이 지정한다. 2020년 도입 이후 이번까지 총 10건이 지정됐다.

물류신기술로 지정되면 전시회 홍보 지원과 기술개발 자금 우대, 스마트물류센터 인증 가점, 국토교통 연구개발(R&D) 사업 신청 가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심지영 국토부 첨단물류과장은 "경제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갖춰 중소 물류기업도 부담 없이 도입할 수 있는 혁신 기술"이라며 "물류 현장의 애로를 해결하고 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우수 물류신기술을 지속 발굴·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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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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