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원더걸스 출신 가수 선미(33)가 원조 '워터밤' 여신다운 겸손함을 보였다.
지난 9일 공개된 웹예능 '살롱드립2'에는 선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 장도연이 "쇼츠 중에 1500만뷰가 넘은 게 있더라. 혹시 알고 있나"라고 묻자 선미는 "워터밤"이라고 답했다.
선미는 "2018년에 워터밤이라는 페스티벌이 이제 막 떠오를 때였다. 그때까지만 해도 원더걸스 막내 이미지가 조금 강했는데 파격적인 의상을 처음으로 선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선미는 몸에 딱 붙는 흰색 구찌 보디슈트에 청반바지를 입고 20분가량 퍼포먼스를 선보여 화제가 됐다. 선미의 1500만 조회수는 권은비에게 '워터밤 여신' 수식어를 안긴 2023년 무대 700만 뷰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선미는 "그 영상 조회수는 저를 보러 온 게 아니라 제 옆에 있던 차현승씨를 보러 온 분들이 더 많은 것 같기도 하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선미 댄서로 이름을 알린 차현승은 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에 출연하기도 했다.
이에 장도연은 "겸사겸사"라며 "사람 시야가 좁으면 선미씨만 쫓겠지만 사람 시야가 넓지 않나. '현승씨라는 분 참 매력 있는데 다시 볼까?' '두 분 케미가 좋은데 다시 볼까?' 할 수도 있는 것"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장도연은 "'워터밤' 하면 각자 물을 막 뿌려주지 않나. 그게 인기 척도와 관련 있나. 콘서트에서 응원봉 흔들 듯 '워터밤'에선 물총으로 표현하는 건가"라고 물었다.
선미는 "'워터밤'을 처음부터 겪은 사람으로서 말씀드리면 방식이 달라졌다. 초창기엔 물총이 인기 척도였다. 하지만 회차가 거듭되면서 기계 시스템으로 바뀌었고 가수들이 관객들에게 물 쏘는 방식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끔 짓궂은 분들도 있다. 노래하는데 입안으로 물총을 딱 조준해 발사하더라"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