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오정태가 아버지의 치매 판정으로 느꼈던 감정을 털어놓는다.
오는 10일 밤 10시20분 방송되는 MBN 예능프로그램 '언포게터블 듀엣'에는 오정태와 1년째 치매 투병 중인 85세 아버지 오태웅이 등장한다.
이날 방송에서 오정태는 부친의 치매 판정 이후 달라진 부자지간의 일상을 공개한다.
오정태는 "작년 초에 아버지가 '죽을 것 같다'라며 가족들을 모았고, 그때 뇌 검사를 통해 아버지께서 치매 판정을 받았다"라고 밝힌다.
이어 오정태는 "(아버지라는) 큰 산이 무너진 것 같았다"라고 심경을 전하며 울컥해 먹먹함을 자아낸다.
오정태가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추억이 뭐냐"고 묻자, 오정태의 부친은 "너를 만난 것이 제일 좋았다"라고 뜻밖의 진심을 전해 듣는 이들을 뭉클하게 한다.
손태진이 "(아버지의 대답에) 아들도 너무 놀랐다"라고 하자 장윤정은 "나였으면 울었어"라고 공감한다.
앞서 오정태는 올봄 부친의 치매 투병 사실을 알린 바 있다.
오정태는 지난 4월 출연한 MBN '한 번 더 체크타임'에서 "아버지가 혼자 나갔다가 자주 길을 잃어버리셔서, 이름과 주소가 적힌 목걸이까지 해드렸다"라며 "지금은 주간보호센터를 다니고 계신다"라고 근황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