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사병 전설이 되다'가 박지훈을 필두로 시청자들에게 '본방 사수의 맛'을 끌어올렸다. 이 '본방 사수의 맛'의 핵심 재료인 박지훈과 함께 풍미 가득한 배우들이 있어 깊이 있는 맛이 난다.
티빙 오리지널 '취사병 전설이 되다'가 지난 11일 티빙 tvN에서 첫 공개된 후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총 대신 식칼을, 탄띠 대신 앞치마를 두른 이등병 강성재(박지훈 분)가 '전설의 취사병'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밀리터리 쿡방 판타지 드라마다.
티빙과 tvN에서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는 '취사병 전설이 되다'. 주인공 박지훈과 함께 흥행을 이끌고 있는 배우들의 활약상도 빼놓을 수 없다. 극 전개가 반환점을 도는 가운데, 이제 등장 자체만으로 다음 전개에 대한 기대감과 궁금증을 유발한다. 박지훈만큼이나 시청자들의 이목을 끄는 흥행 주역들은 이홍내, 한동희, 윤경호, 강하경 그리고 정웅인이다.
먼저, 한동희가 회를 거듭할 수록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극 중 강림소초의 소초장 조예린 역을 맡은 한동희는 '참된 리더' '강림소초 해결사'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6회까지 조예린의 숨은 서사가 조금씩 드러나는 과정에서 상관들의 의사와 달리 위기를 정면돌파하는 캐릭터로 강림소초 내에서 주인공 강성재의 든든한 아군이기도 하다. 원칙에 따른 소신이 있지만, 책임감 있는 리더로 병사들을 끌어안아주는 유연함도 있다.
볼수록, 알면 알수록 매력적인 캐릭터 조예린을 한동희가 다채로운 표현력으로 더욱 빛나게 한다. 특히 카리스마 있는 표정 연기나, 상관들의 강압적인 태도에 기 죽는 모습, 상황 발생으로 결연한 표정으로 책임감 드러내는 참된 리더의 모습은 공감대를 자아낸다. 참군인의 면모까지 뽐내면서 시청자들의 응원도 유발한다.
전역자라면 군 생활 이야기 중 빼놓지 않는 그 사람, '행보관'(행정보급관). 말년 병장도 꼼짝 못하게 하는 강력한 내공이 있다. '취사병 전설이 되다'에서도 행보관의 활약이 돋보인다. 행보관인 상사 박재영이 그렇다. 행보관의 존재를 경험치 못한 시청자들이라면, 박재영의 군 생활이 단편적으로 군인답지않겠지만 실상은 베테랑 군인이다. 6회에서는 KCTC(한국군 과학화전투훈련단) 훈련 중 취사병 강성재, 윤동현(이홍내 분) 그리고 조예린과 대항군을 상대로 보급품을 찾아오는데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날렵한 몸놀림, 강성재와 조예린을 구해내면서 '행보관은 역시 행보관'의 면모를 보여줬다.
박재영은 윤경호의 능청스러움과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매력 지수가 한껏 상승한다. '나 때는~'이라는 꼰대스러운 면모는 윤경호 등장의 웃음 포인트이기도 하다. 또한 중대장에 직설도 가감없이 하는 모습은 밉상보다 전역자들의 경험자들의 공감대를 자아낸다. 표정, 소소한 액션까지 행보관과 혼연일체 된 윤경호의 열연은 '취사병 전설이 되다'의 시청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이와 함께 1대대 대대장 백춘익 중령 역의 정웅인도 '취사병 전설이 되다'에서 빼놓을 수 없는 치트키다. 백춘익 역의 정웅인은 앞서 카리스마 넘치는 첫 등장부터 체면 구기는 지휘관의 모습까지 반전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휴머니스트적인 면모를 지녔지만, 그가 어떤 흑심을 숨겼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간부(장교, 부사관) 역할을 맡은 배우들 외에 병사 역할의 배우들의 활약도 '취사병 전설이 되다'의 재미 포인트.
이홍내, 강하경이 극 중반까지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두 배우는 박지훈을 둘러싸고 상반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극적 흥미를 높인다.
말년 병장이자 취사병 선임 윤동현 역을 맡은 이홍내의 끝없는 반전은 등장 자체로 '웃음 치트키'다.
윤동현은 강림소초 식사를 담당하고 있지만, 일명 '똥손'으로 '지옥의 취사병'이다. 강림소초 병사들의 배고픔을 달래주는 게 아닌, 오히려 고통을 더해주는 캐릭터. 강성재의 등장으로 지옥의 식사 시간을 끝냈다. 강성재 덕분에 간부들의 전에 없던 호평까지 받으며 웃음꽃을 피우기도 했다. 또한 강성재를 탐탁치 않아 했지만, 알고 보면 강성재를 위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숨은 조력자로 활약했다.
이런 윤동현의 매력은 이홍내가 그간 자신을 대표했던 '악의 이미지'를 털어내고, 인간미 있는 반전 연기를 선보이면서 완성도를 높였다. 타박하는 듯하지만, 다른 대원들의 접근을 차단하고 감싸는 모습은 '찐 선임'의 매력을 시청자들에게 선사했다. 특히 강성재를 호시탐탐 노리는 강림소초 2생활관장 상병 김관철(강하경 분)과 상극으로, 제압하는 카리스마는 큰 호응을 끌어냈다.
윤동현과 상극인 김관철 역을 맡은 강하경은 꾸준히 긴장감을 유발하고 있다.
김관철 상병은 강성재를 괴롭히고 있다. 유독 강성재에게 독설을 쏟아내는 한편, 그의 기를 죽이기 위해 허세를 부리기도 했다. 또한 강성재를 감싸는 윤동현에게 맞서기도 했다. 자칫 사건 발생이 아닐까 긴장감을 더한다. 일찌감치 밉상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반전도 있었다. 허세를 부리지만, 허당에 겁쟁이 면모까지 극 전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웃음 재료로 등극했다.
이는 강하경의 감각적인 표정 연기가 흡사 실제 같은 모습이어서 몰입도를 높였다. 표정 연기의 강과 약을 오가면서 캐릭터의 입체감을 더하면서 향후 '밉상' 활약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처럼 박지훈 외에 한동희, 윤경호, 정웅인, 이홍내, 강하경 등의 활약에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흥행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흥행 성과에서는 일등 공신이다.
여러 배우들의 활약에 tvN 월화드라마로 편성된 가운데, 시청률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2026 tvN 월화드라마 최고 시청률(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성적을 낸 것. 1회 5.8%, 2회 6.2%, 3회 7.2%, 4회 7.9%, 5회 7.9%, 6회 7.3%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스프링 피버' '세이렌' '유미의 세포들3' 등 앞서 tvN 월화드라마로 편성되어 방영된 작품의 최고 성적을 단 2회 방송 만에 뛰어넘었다. 7%대 시청률은 지난해 10월 종영한 '신사장 프로젝트' 이후 약 7개월 여 만이다.
또한 티빙에서 6회 일일 구독 기여 1위 달성, 5회-6회 공개된 이틀 동안 유료가입기여(구독 기여) 종합 1위를 기록하면서 티빙 오리지널의 힘을 보여줬다.
앞으로 '취사병 전설이 되다'가 전할 웃음, 주인공과 그를 둘러싼 여러 인물들이 펼칠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본방 사수 예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