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 플라자호텔, 한화빌딩에 '옥상 공공전망대' 만든다

이민하 기자
2025.10.29 11:15
옥상전망대(소공1지구 더플라자호텔)

더플라자호텔, 소공동 한화빌딩 옥상에 공공전망대와 공중정원을 조성한다. 서울광장 일대 주요 빌딩 3곳이 47년 만에 철거 대신 '리모델링'으로 재단장한다.

서울시는 제14차 건축위원회에서 소공 지구단위계획구역 1,2,3지구(중구 태평로2가 23 일대) 리모델링사업 심의를 통과시켰다고 29일 밝혔다.

1978년 국내 최초 도심 재개발로 지어진 서울광장 인근 건물 3곳은 '더플라자호텔', '소공동 한화빌딩', '한화생명 태평로사옥'이 47년 만에 철거 방식 대신 리모델링되며 혁신적인 도심활성화가 이뤄진다. 앞서 2020년 9월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거쳐 심의를 통과했다.

이번 사업은 통상적인 노후 건축물의 전면 철거에서 벗어나 리모델링으로 건물 개선과 주변 상권 활성화를 동시에 꾀하는 '지구통합적 접근법'을 채택해 공공·기업·상인이 협력하는 선도적인 리모델링 방식을 적용한다.

건축물 저층부 중심의 수평증축을 계획하고, 주변 건물 및 문화유산과 조화를 이루는 형태로 외관을 개선한다. 구역 내 차량 중심 도로의 주차장 진출입구를 외부로 이전하고, 내부 공간에는 생태녹지 도심 숲을 조성한다.

더플라자호텔 저층부 일부를 철거해 건물을 관통하는 필로티 형태의 공공보행통로를 신설한다. 서울시가 조성 중인 '세종대로 대표 보행거리'와 연계해 광화문→서울광장→북창동→남대문시장을 잇는다. 40년 넘게 건물로 단절됐던 서울광장과 북창동 사잇길이 열리며, 시청역→호텔→명동을 연결하는 소공지하보도 환경도 개선할 방침이다.

위치도

더플라자호텔, 소공동 한화빌딩 옥상에는 공공전망대와 공중정원을 조성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광화문·북악산·덕수궁·세종대로·남산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공간을 개방한다. 더플라자호텔은 1층에서 전망대까지 직접 연결되는 전용 엘리베이터를 설치한다. 도심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도시전망대 역할을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민관협력 '타운매니지먼트'를 추진해 공공개방공간인 보행자 전용도로·옥상전망공간·지하공공보도 등을 활용한 도심활성화도 실행한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심의는 노후 건축물의 전면 철거 방식에서 벗어나 통합적 리모델링으로 공공과 기업, 건물주, 상인이 함께 추진하는 도시활력 제고 모델이 될 것"이라며 "서울광장 일대를 포함해 도심 전역에서 지속가능한 리모델링 뿐 아니라 지역 맞춤형 개발이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제14차 건축위원회에서 이를 포함해 △영등포구 대림2동 1104-1번지 건립사업 △청담동 52-1 일대 역세권 활성화사업 등 5건의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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