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해외건설대상-신시장개척 부문] 대우건설, 투르크메니스탄 미네랄 비료 플랜트 건설공사

대우건설(17,340원 ▲80 +0.46%)의 '투르크메니스탄 미네랄 비료 플랜트 건설공사'가 2026 해외건설대상 신시장개척 부문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이번 수상은 단순 해외 플랜트 수주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국내 건설업계가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나서야 하는 시점에 중앙아시아라는 신시장의 문턱을 넘어 일궈낸 값진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이번 수주는 중동과 아프리카에 집중돼 있던 국내 해외건설 수주 지형을 투르크메니스탄으로 넓히며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5월 24일 6억 8200만달러(약 9401억원) 규모의 '미네랄 비료 플랜트' 사업을 수주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시가바트에서 동쪽으로 약 450㎞ 떨어져 있는 제2의 도시 투르크메나밧에 연산 35만톤 규모의 인산비료와 10만톤 규모의 황산암모늄을 생산하는 첨단 화학 플랜트를 건설하는 거대 사업이다.

대우건설이 중앙아시아 시장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글로벌 건설시장은 전통 수주 텃밭이던 중동은 발주 물량이 줄고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면서 신규 시장 진출이 필요한 상황이다. 대우건설은 천연가스 매장량이 풍부하지만 폐쇄적인 정치·경제적 환경으로 진입이 어려웠던 투르크메니스탄을 두드려 중앙아시아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특히 이번 공사는 설계도가 주어진 상태에서 시공만 담당하는 단순 도급형 사업이 아니다. 대우건설은 자원 보유국의 산업 고도화 수요를 파악하고 발주처 요구사항에 부합하도록 사업 초기 단계인 타당성 조사부터 기본설계, 구매, 시공에 이르는 EPC(설계·조달·시공) 전 과정을 총괄 수행한다. 신규 플랜트 건설과 함께 부대 인프라 설비 신설 및 기존 시설 개보수 공사도 담당한다.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대우건설 소속 직원 2명은 최근 각각 국무총리 표창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대우건설은 또 현지 인력의 해외 유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투르크메니스탄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구축한 현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향후 대규모 플랜트와 인프라 사업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