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정부 국정과제 'K-AI 시티' 수출 본격화…국토부, 협력사업 공모

이정혁 기자
2026.01.27 13:46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8.1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국토교통부가 이재명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K-AI(인공지능)시티' 수출에 본격 드라이브를 건다. 정부 간 협력을 토대로 K-스마트시티(한국형 스마트도시) 모델을 해외 주요 도시에 적용하고 마스터플랜 수립부터 기술 실증까지 연계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국토부는 국내 스마트도시 기술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K-City 네트워크 글로벌 협력 사업' 공모를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금까지 총 27개국에서 58건의 스마트도시 마스터플랜, 타당성 조사, 솔루션 해외 실증 등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해왔다.

이재명 대통령의 AI 관심은 남다르다. 취임 직후 대통령실에 AI 미래기획수석 자리를 깜짝 신설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 대통령은 오는 2030년까지 100조원을 투입하는 등 AI 생태계 확립을 전폭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국토부는 지난해 9월 관계기관 TF(태스크포스)를 출범시키는 등 정책 보조를 맞추고 있다.

이번 공모는 계획수립형과 해외실증형 등 두 가지 유형으로 총 9건의 사업을 선정하게 된다.

계획수립형은 해외 중앙·지방정부 또는 국제기구의 요청에 따라 스마트도시 기본구상, 마스터플랜, 타당성 조사 등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연중 상시 공모한다. 앞서 국토부는 △카자흐스탄 알라타우 신도시 스마트타운 마스터플랜 수립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신공항 배후단지 마스터플랜 수립 △폴란드 루블린 스마트시티 통합관제센터 구축계획 등 3개 사업을 우선 선정했다. 해당 사업에는 건당 7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해외실증형은 국내에서 개발된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해외 도시에 직접 적용·검증하는 시범사업으로 국제공모를 통해 최대 6건을 선정하게 되며 사업당 4억원이 지원된다.

공모 일정은 유형별로 다르다. 계획수립형 사업은 연중 제안서를 접수해 사전컨설팅을 거친 뒤 내년 1월 최종 지원 대상이 확정한다. 해외실증형 사업은 오는 3월 17일까지 공모를 진행한다. 평가를 거쳐 4월 중 지원 대상을 선정해 연내 실증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연희 도시경제과장은 "K-City Network(K-시티 네트워크) 글로벌 협력사업은 해외 도시와 함께 스마트도시를 기획하고 현장에서 실증까지 이뤄지는 대표적인 글로벌 협력 플랫폼"이라며 "AI 융합 스마트 솔루션의 해외 적용을 확대, 우리기업의 지속가능한 수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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