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역서 KTX·서울역서 SRT 탄다…KTX·SRT 교차 운행 시작

정혜윤 기자
2026.02.24 11:00
(서울=뉴스1) = 정왕국 SR 대표이사(왼쪽 두 번째)가 23일 수서역을 찾아 오는 25일부터 시작하는 SRT-서울역, KTX-수서역 시범 교차운행을 앞두고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SR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2.23/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케이티엑스(KTX)는 수서역에서 에스알티(SRT)는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시범·교차 운행이 시작된다.

국토교통부·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스알은 KTX-SRT 시범 교차 운행을 오는 25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이원화된 고속철도 통합 로드맵에 따라 추진되는 사업이다. 시범 교차 운행 예매·발매는 지난 11일부터 모바일 앱, 홈페이지나 현장 창구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KTX는 수서역⇔부산역을 매일 각 1회 왕복 운행한다. 예매가 어려웠던 수서역에 SRT(410석) 대비 좌석 수가 2배 이상인 KTX-1(955석)을 투입해 수서역 이용객의 좌석 선택 폭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제공=국토교통부

시범 교차 운행 기간 수서발 KTX 운임은 기존 수서발 SRT와 같은 비용을 내면 된다. 서울발 SRT는 기존 서울발 KTX 대비 평균 10% 낮은 운임이 적용된다. 단 수서발 KTX 운임은 서울발 KTX 대비 비용이 저렴한 만큼 마일리지는 적립되지 않는다.

시범 운행 첫 주에는 국토부와 코레일, 에스알 직원이 열차에 직접 탑승해 문제가 없는지 점검할 계획이다. 비상 대응 체계를 상시 가동해 이상 상황이 생기면 즉시 조치할 수 있게 운영할 방침이다.

시범 교차 운행 시작을 기념해 탑승 이벤트도 진행된다. 25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교차 운행 열차 탑승 이용객을 대상으로 각 기관에서 100명씩을 추첨해 10% 할인권을 지급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향후 차량 운용 효율을 높여 좌석 공급이 극대화되고 안전도 검증된 통합열차 운행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며 "예·발매 시스템 통합, 서비스 체계 일원화, 운임·마일리지 제도 조정 등 서비스 통합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홍지선 국토부 2차관은 "시범 교차 운행은 고속철도 통합의 실질적인 첫 운행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좌석 공급 확대와 서비스 개선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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