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종부세' 낼 집 13만 가구 넘게 늘었다...노도강은 대상 없어

정혜윤 기자
2026.03.17 16:39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16일 서울 송파구의 한 공인중개사무소에 아파트 매물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6.03.16. xconfind@newsis.com /사진=조성우

올해 서울에서 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내야 하는 대상 주택 수가 41만가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1년 전보다 13만가구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 3구에만 24만가구가 집중되며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서울 종부세 대상 주택 수는 41만4896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28만365가구에서 13만4531가구(약 48%) 증가했다.

종부세는 공시가격 12억원을 초과하는 주택 보유자에게 부과되는 국세다.

올해 서울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전년 대비 18.67%로 상승하면서 과세 대상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국 종부세 대상 주택 수는 48만7362가구인데 이 가운데 서울 비중이 85.1%에 달했다.

전체 종부세 대상 주택의 절반 이상이 강남 3구에 위치했다. 올해 강남 3구 종부세 대상 주택 수는 총 24만5047가구로 전년(20만1328가구) 대비 4만3719가구(약 21.7%) 늘었다.

구별로는 강남구가 9만9372가구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8만4045가구)보다 1만5327가구(약 18.2%) 증가했다.

이어 송파구(7만5902가구), 서초구(6만9773가구) 순이다. 송파구는 1만8821가구(약 33%), 서초는 9571가구(약 15.9%) 늘었다.

이외 양천구(2만8919가구), 성동구(2만5839가구), 용산구(2만4651가구) 등도 종부세 대상 주택이 많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성동·양천은 전년 대비 2배 안팎 증가했고 용산도 30% 이상 늘었다.

특히 강동구는 지난해 3167가구에서 올해 1만9529가구로 6배 이상 증가했다.

반면 강북·도봉·노원·금천·관악구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종부세 대상 주택이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공시가 변동률/그래픽=윤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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