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서울건축문화제 총감독에 국형걸 건축가를 재선임했다. 올해 축제는 시민 참여를 확대하는 동시에 K-건축문화 축제의 장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서울시는 '제18회 서울건축문화제' 총감독으로 국형걸 이화여대 건축학과 교수를 연임 위촉했다고 24일 밝혔다. 국 총감독은 지난해 행사에서 서울의 도시 정체성을 탐구하는 프로그램을 이끌며 축제의 방향성을 정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는 축제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변화하는 도시 환경과 건축 트렌드를 반영한 콘텐츠를 강화할 계획이다. 서울 고유의 도시 경험을 K-건축 관점에서 풀어내겠다는 전략이다.
국 총감독은 연세대 건축공학과와 미국 컬럼비아대 건축대학원을 졸업한 건축가로 2017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젊은 건축가상'을 수상했으며 서울시와 인천 서구 공공건축가로 활동해왔다. 대표작으로는 공릉동 도깨비시장 고객지원센터, 남산 XR 스튜디오, 이문고가 하부 공공공간 등이 있다.
올해 서울건축문화제는 오는 9월 중순부터 약 한 달간 서울도시건축전시관 등에서 열린다. 주제는 '다시 발견하는 서울'(Rediscovering Seoul)로 서울이 만들어내는 도시 경험과 건축적 가능성을 조명한다.
2009년 시작돼 올해 18회를 맞는 이 행사는 서울시 건축상 전시를 비롯해 강연, 포럼, 답사 등으로 구성된 대표 건축문화 프로그램이다.
행사에 앞서 다음 달터 오는 8월까지는 사전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서울도시건축센터에서 건축·도시·인문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강좌가 열릴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서울시 공공예약서비스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