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신한은행과 농협은행에서 588여명이 회사를 떠난 것으로 집계됐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이 지난달 10년 이상 근속 직원에 한해 만 40세 이상의 일반직이나 4급 이상의 과장급 직원을 상대로 희망퇴직을 실시한 결과 총 278명이 직원이 회사를 떠났다.
당초 269명의 직원이 희망퇴직을 신청했으나 추가로 퇴직을 원한 직원이 있어 대상 인원이 늘었다. 이들은 월평균 임금 20개월치의 퇴직금 등을 받았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신청기간 이후 추가신청을 받아 퇴직인원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희망퇴직 신청자 310여명 대다수가 회사를 떠났다. 신한은행은 앞서 9~14일 부지점장 이상, 1969년 이전 출생자인 4급 차장·과장, 1975년 이전 출생자인 5급 대리에 한해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부지점장급 200여명, 차장·과장급 이하 110여명이 퇴직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부지점장급 이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 약 150명이 회사를 떠난 바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인사위원회를 통해 희망퇴직 대다수가 퇴직했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부지점장급 이상 퇴직자 중에선 신청을 받고 선발 심사를 거쳐 '시간제 관리전담계약직'으로 채용키로 했다. 퇴직자는 또 잔여정년과 직급별로 평균임금의 최소 24개월치에서 최대 37개월치를 받았다.
은행권의 감원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우리은행은 오는 3월 만 55세 이상 임금피크 대상을 위주로 희망퇴직을 접수받아 200여 명이 회사를 떠날 예정이며 하나은행 역시 올 상반기에 최대 36명이 희망 퇴직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