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데이터센터로 K-AI 경쟁력↑"…엘리스그룹, 국책사업 선정

최태범 기자
2026.08.04 16:30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AI(인공지능) 인프라 기업 엘리스그룹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AI 컴퓨팅자원 활용기반 강화 사업'에 참여 기업으로 선정돼 B300 최적화 모듈형 AI 데이터센터를 구축·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2015년 11월 설립된 엘리스그룹은 AI 교육 솔루션으로 출발해 현재 AI 인프라와 클라우드, 산업별 AI 솔루션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모듈형 데이터센터 '엘리스 AI PMDC(조립식 이동형 모듈러 데이터센터)'와 AI 클라우드 가상화 솔루션 'ECI'를 제공한다.

이번 AI 컴퓨팅자원 활용기반 강화 사업은 국가 차원의 AI 컴퓨팅 인프라를 확충하고 국내 기업과 연구기관의 R&D(연구개발)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다.

엘리스그룹은 엔비디아의 최신 GPU(그래픽처리장치)인 B300 2560장을 4개 동의 모듈형 AI 데이터센터에 각 640장씩 배치한다. 초고전력·고집적 환경에 맞춘 설계를 마쳤고 클러스터 구조부터 냉각, 네트워크, 전력 효율까지 B300에 맞춰 최적화했다.

데이터센터 전력사용효율(PUE)은 1.1 수준을 목표로 한다. 직접수랭식(DLC) 냉각 방식과 대규모 GPU 클러스터에 최적화된 초고속 네트워크 구조도 적용한다.

냉각 시스템에는 40도 이상의 냉각수를 쓰는 온수 냉각 방식과 외기 냉각을 적용한다. 냉각에 필요한 전력 소비를 줄여 운전 효율을 높이는 방식이다.

수랭식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할 수 있는 누수 위험에는 엘리스그룹이 취득한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냉각 배관을 분리 설계해 대응한다. 수랭식 냉각 적용에 따른 하중 문제는 고하중·고단열 성능을 갖춘 모듈러 컨테이너 방식으로 해결하도록 설계했다.

엘리스그룹 관계자는 "일반 데이터센터는 고집적 수랭식 인프라를 구축할 때 별도의 대규모 구조 보강 공사가 필요하다"며 "자체 설계한 고하중 모듈형 구조를 활용하면 대규모 GPU 인프라를 신속하고 유연하게 구축할 수 있다"고 했다.

앞으로 B300을 비롯해 엔비디아 베라 루빈 등 차세대 고전력·고집적 GPU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냉각 기술과 PMDC 구축 역량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대규모 클러스터링과 냉각·전력 효율화, AI 클라우드 서비스 운영까지 AI 인프라 전반의 기술 역량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엘리스의 AI 솔루션은 삼성그룹과 SK그룹, 현대자동차그룹, LG그룹 등 대기업과 서울대,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 정부·공공기관 등 1만3000여곳이 도입했다. 스타트업과 대학, 연구기관 8000곳 이상에는 AI 특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는 "고성능 GPU 환경에 최적화된 모듈형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AI 컴퓨팅 인프라를 제공할 것"이라며 "국산 기술을 기반으로 완성한 K-PMDC를 통해 국내 AI 컴퓨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