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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덤 플랫폼 '팬심(FANCIM)'을 운영하는 일리오가 딥테크 팁스(TIPS)에 선정된 데 이어 MIT(매사추세츠공과대) ILP(산학협력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게 됐다고 4일 밝혔다.
2019년 4월 설립된 일리오는 크리에이터가 단기 인기나 플랫폼 의존에 머물지 않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팬덤 산업 특화 AI(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한다. 팬심을 통해 누적 4만명 이상의 크리에이터를 지원해 왔다.
일리오는 월 470만건 이상의 팬 활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플랫폼별 팬덤 이해 △팬덤 운영 자동화 △이탈 예측 △개인화 소통 △다국어·다문화 환경에서의 안전한 AI 응대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딥테크 팁스는 중소벤처기업부가 딥테크 분야 창업기업에 최대 3년간 R&D(연구개발)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일리오는 딥테크 팁스를 통해 그동안 축적한 팬덤 데이터와 AI 기술을 결합해 서비스 기능을 넘어 팬덤 운영 인프라 수준으로 확장한다는 목표다.
일리오는 현재 유튜브와 틱톡, 인스타그램, 디스코드 등 플랫폼마다 다르게 나타나는 팬덤의 성향과 반응 방식을 분석하는 AI를 개발하고 있다. 크리에이터와 관련 기업이 플랫폼별 특성에 맞는 콘텐츠·소통·수익화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다.
글로벌 진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지화 리스크 대응 기술도 개발 중이다. 크리에이터나 엔터테인먼트·IP(지식재산) 기업이 여러 국가로 확장할 때 각국의 언어·문화·역사적 맥락을 이해하지 못해 브랜드 이미지가 훼손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일리오가 참여하는 MIT ILP는 1948년 설립된 산학협력 프로그램으로, 회원 기업과 MIT 연구진의 기술 교류와 공동 개발을 지원한다. 일리오는 예비연구를 진행한 뒤 2027년 본연구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딥테크 팁스 과제를 통해 플랫폼별 팬덤 분석과 팬 관계 예측, AI 응대 안전성, 다국어·다문화 글로벌 운영 기술을 단계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오태근 일리오 대표는 "크리에이터는 팬과의 진정성 있는 관계를 통해 성장하지만, 플랫폼과 국가마다 팬덤의 성향과 문화가 달라 이를 지속가능하게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은 충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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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단순한 팬덤 관리 도구가 아니라 크리에이터가 창작에 집중하고 팬과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게 돕는 인프라가 필요하다"며 "크리에이터와 기업이 각 플랫폼과 국가의 팬덤을 더 깊이 이해하고 안전하게 소통할 수 있는 글로벌 팬덤 AI 인프라를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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