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O(포스코)가 인도에 4번째 냉연 가공센터를 준공하며 자동차생산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인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포스코는 6일(현지시간) 인도 구자라트주 아메바다드지역 사난드공단에 냉연 가공센터인 IAPC(India Amebadad Processing Center)를 준공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성기웅 포스코인디아 대표법인장과 인도 현지 정부 및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냉연 가공센터는 코일 형태의 냉연재를 고객사 요구에 맞춰 폭 절단(시어링), 길이 절단(슬리팅), 성형 절단(블랭킹) 등 1차 가공해 납품하는 곳이다. 소재 보관 및 운송 등 물류 서비스도 일부 담당한다.
IAPC는 2006년 준공한 뿌네 IPPC, 2007년 준공 델리 IDPC, 2010년 준공 첸나이 ICPC에 이은 포스코의 인도 내 4번째 가공센터로 연산 12만톤 규모다. 자동차 강판 중심으로 제품을 공급하며, 주로 포드와 타타 등 인도에 진출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고객으로 삼을 예정이다.
뉴델리 남서쪽 900㎞ 가량 거리에 있는 사난드공단은 최근 인도 내에서도 완성차 제조업체들이 눈독 들이며 속속 입주하고 있는 지역이다. 2014년 완성차 387만8460대를 생산한 인도는 지난해 411만5877대를 생산했다. 올해는 8월까지 296만3016대를 생산하는 등 글로벌 자동차 제조국으로 떠오르며 한국을 제치고 완성차 제조 순위 5위까지 상승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인도 내 자동차 생산거점으로 부상중인 구자라트 지역에 신규 가공센터 진출을 통해 판매 기반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IAPC 준공 의의를 설명했다.
그동안 포스코는 인도 내 냉연 가공센터를 완성차 제조업체 인근에 지어 고객사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해왔다. 기존 3개 가공센터 모두 GM, 폭스바겐, 피아트, 닛산 등의 생산공장 인근에 위치해있다.
포스코는 가공 외에도 신속한 자동차 강판 공급을 위해 지난해 1월 연산 180만톤 규모 냉연 생산설비를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주 빌레바가드 산업단지에 준공하기도 했다.
한편 포스코는 인도 내 4곳의 냉연 가공센터(IPPC, IDPC, ICPC, IAPC)와 냉연 생산법인 포스코마하라슈트라 외에도 2013년 준공한 연산 30만톤 규모의 무방향성 전기강판 공장, 물류법인 POSCO-ISDC를 운영중이다. 이 모든 인도 진출 법인은 거점법인인 포스코인디아에서 관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