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클린, 일신방직으로부터 투자 유치... 재생섬유 시장 공략 가속화

강진석 기자
2025.08.19 18:24
(사진 왼쪽부터)차승수 제클린 대표와 김윤태 일신방직 전무가 계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제클린

친환경 섬유 순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후테크 스타트업 제클린(대표 차승수)이 국내 수위 면방 기업 일신방직(대표 김정수)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탄소 저감형 재생섬유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2023년 체결한 '재생 원사 활성화 사업 공동 협력 계약' 이후 약 2년 만에 이뤄진 것으로, 사업 협력을 넘어 지분 투자로 관계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에 따라 양사는 △국내 최초의 포스트컨슈머(Post-Consumer) 기반 재생 면사 및 기업용 재생 원사 상용화 △재생 섬유 소재의 수거·분류·재가공·이력추적·보상 관련 통합 시스템 구축 △공공기관 및 기업 대상 피복류를 이용한 탄소 저감형 재생섬유 밸류체인 고도화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차승수 제클린 대표는 "일신방직의 방적 기술과 제클린의 섬유 수거·재생 노하우를 결합하면 기존 섬유 제품을 이용한 물리적 재생 품질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순환자원형 재생 섬유 시장에서 유의미한 수익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김윤태 일신방직 전무는 "제클린은 국내외 순환자원형 재생섬유 시장에서 원료 수거부터 재생 제품 생산까지의 밸류체인을 갖춘 흔치 않은 기업"이라며 "양사의 협력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탄소 중립, 지속 가능한 패션 산업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에 거점을 둔 제클린은 강원랜드, 롯데, 해비치, 한화, 신화월드, SK핀크스 등 호텔 및 기업에서 발생하는 침구·타월 ·작업복·유니폼 등의 섬유 폐기물을 수거해 재생 면화, 면사, 원단으로 가공한 후 이를 호텔 침구, 타월, 의류, 리빙 관련 제품 등으로 공급하는 순환경제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자사 브랜드 'RE;FeaT'(리피트)의 국내 및 베트남 상표 등록을 완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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