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598억원, 영업손실 50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89.2% 축소됐다. 직전 분기 기준으로는 매출은 6.5% 감소한 반면 영업손실은 85.3%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전지박과 회로박 판매는 견조했으나, 유럽 물류 지연 영향에 따른 전기차(EV)용 전지박 매출 감소로 전 분기 대비 매출은 소폭 감소했다"며 "영업이익은 말레이시아 공장 생산성 향상, 구리가격 상승에 따른 원재료 래깅(시차) 효과 및 재고 평가 손익 개선으로 대폭 개선됐다"고 말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차세대 반도체 칩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면서 고속·대용량 데이터 전송을 위한 인공지능(AI)용 회로박 초저조도(HVLP)에 대한 구조적 공급 부족을 전망했다. 이에 따라 회로박 생산 확대 로드맵을 가속해 기존 연간 3700톤 수준이던 익산공장의 회로박 생산량을 2027년까지 1만6000톤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2028년 이후에는 3단계 추가 증설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현재 제품의 포트폴리오가 EV용 전지박 중심에서 ESS, 고부가 회로박 및 전동공구·모바일 등으로 고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차세대 전고체배터리용 니켈도금동박 및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사업을 본격화한다. 고체전해질은 연산 70톤 규모의 파일럿 기술을 기반으로 양산 스케일업 기술을 확보해 2028년 상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는 "올해는 회사가 AI용 고부가 회로박부터 차세대 전고체배터리 소재까지 차별화된 하이엔드 제품과 고도의 생산역량 기반으로 글로벌 리딩 소재 기업으로 퀀텀 점프할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