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지방자치단체 '특별연합' 먼저 출범…단계적 통합모델 추진
"행정이 시민 삶의 속도를 따라가야 할 시점"

김동근 국민의힘 의정부시장 예비후보와 강수현 국민의힘 양주시장 얘비후보가 11일 의정부·양주 통합특별시 추진을 선언하며 경기북부 100만 메가시티 구상을 내놨다.
두 예비후보는 11일 오전 양주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의정부와 양주는 이미 생활·경제·교통이 하나로 연결된 공동 생활권"이라며 "행정이 시민 삶의 속도를 따라가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70년간 국가 안보를 이유로 희생과 규제를 감내한 경기북부를 더 이상 정체된 지역으로 남겨둘 수 없다"며 "국가 책임 투자와 제도 혁신을 통해 경기북부의 새로운 성장축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과거 행정구역 통합 논의가 청사 위치와 정치적 이해관계 충돌로 무산됐던 점을 언급하며, 이번에는 특별지방자치단체인 '특별연합'을 먼저 출범시키는 단계적 통합 모델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교통·산업·투자유치·반환공여지 개발 등 광역 사무를 공동 운영한 뒤 장기적으로 통합특별시를 출범한다는 복안이다.
산업 분야에서는 의정부의 AI·바이오·의료 연구개발 역량과 양주의 테크노밸리·은남산단·신도시 개발사업을 연계해 경기북부 최대 규모의 첨단산업 혁신벨트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 경기북부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기회발전특구 추진을 통해 대기업과 앵커기업 유치에 나서고, 투자유치본부를 설치해 인허가·세제·부지·인력 공급 등을 통합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두 예비후보는 이를 통해 현재 약 2500만원 수준인 의정부·양주권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을 2035년까지 5000만원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장기적으로 인구 100만 규모의 경기북부 핵심 경제권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100만 메가시티의 핵심은 단순한 인구 증가가 아니라 양질의 일자리와 시민 소득, 자산 가치가 함께 상승하는 경제도시를 만드는 것"이라며 "경기북부 산업 지도를 새롭게 다시 그리겠다"고 말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GTX-C 노선 적기 개통 △지하철 8호선 의정부 연장 △7호선 도봉산~옥정 구간 복선화 △교외선 활성화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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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버스·환승·주차·공유모빌리티를 연계한 통합 교통 플랫폼 구축을 통해 서울 강남 30분대, 권역 내 20분대 이동망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강 예비후보는 "통합은 단순한 행정구역 확대가 아니라 시민의 하루를 바꾸는 생활 혁신이어야 한다"며 "아이 키우기 쉽고 병원과 일자리가 가까운 완전 자족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