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현장] 현대그린푸드, 대표-이사회 의장 겸직 '가결'

이강준 기자
2019.03.29 13:13

국민연금 반대에도…박홍진 대표 사내이사 선임건, 정관 개정건 원안대로 통과

박홍진 현대그린푸드 대표이사가 29일 오전 9시 경기 용인시 현대그린푸드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그린푸드

박홍진 현대그린푸드 대표이사가 국민연금의 반대에도 불구,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겸직하게 됐다.

29일 경기 용인시 동천동 현대그린푸드 본사에서 열린 현대그린푸드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박홍진 선임의 건, 의장 자격 정관변경이 원안대로 의결됐다. 국민연금이 이사회의 독립성 약화를 우려해 반대의사를 표시했지만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국민연금의 반대에도 정관변경안은 통과될 것이라는 예측됐다. 국민연금은 현대그린푸드의 지분을 12.8%만 보유하고 있고, 정교선 부회장 등 오너일가가 37.7%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

지난 27일 국민연금은 현대그린푸드의 배당성향을 높이는 선제조치에도 불구하고 '이사회 의장을 대표이사가 한다'는 정관변경에 반대의사를 표시한 바 있다. 정당한 사유없이 주주총회 결의사항을 이사회 결의사항으로 변경 및 이사장을 대표이사로 결정했다는 것.

이날 진행된 주총에서는 의장 자격 정관변경 외에도 △사내이사 정교선 선임의 건 △감사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이 통과됐다.

박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올해 소비 둔화, 고용 부진 등으로 저성장 국면이 지속되고 불확실성의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며 "신상품 개발, 스마트 푸드센터 준공, 비용 절감 등을 통해 목표 경영 성과를 달성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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