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는 층간소음 관리 정책 추진결과, 아파트 세대 수 증가에도 층간소음 민원이 4년 연속 줄어들었다고 2일 밝혔다.
시가 층간소음갈등해소지원센터 접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1년 391건에 달했던 민원이 2025년 9월 기준 103건으로 줄었다. 이는 4년 사이 73.7% 감소한 수치다. 2022년 306건, 2023년 264건, 2024년 167건으로 매년 꾸준히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3개 단지 5000세대, 올해 3800여세대가 신규 입주했음에도 불구하고 민원은 줄어들었다. 시는 이 같은 결과가 교육과 홍보를 중심으로 한 선제적 정책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시는 2013년 7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층간소음갈등해소지원센터'를 설치해 상담, 조정, 교육, 홍보 등 종합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대표 정책은 '참여형 교육'이다. 지난해부터 단순 강의식 교육에서 벗어나 역할극과 모의 층간소음관리위원회 운영을 도입했다. 올해는 한국예총 광명지회 연극협회와 협력해 실제 상황을 재현하는 연극 교육을 진행, 공동주택 관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는 학년별 맞춤형 교육을 도입했다. 고학년생에게는 '층간소음 모의재판'을, 저학년생에게는 문패 만들기 등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이웃 배려와 공동체 의식을 체득하도록 했다. 올해만 27회 진행돼 500여명이 참여했다.
또한 신규 입주단지를 직접 찾아가는 현장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체험 부스 운영, 소망 리본 달기, 예방 문패 만들기 등을 통해 시민 스스로 층간소음 문제를 인식하고 개선 행동으로 이어지도록 유도한다. 오는 11월부터는 예방 홍보영상을 제작해 46개 단지 공동주택 승강기 TV를 통해 송출할 예정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살기 좋은 도시는 내 집에서 이웃과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는 일상에서 시작된다"며 "배려와 존중의 주거문화를 정착시켜 평화롭고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