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당으로 태어날 것"...닻오른 조국 비대위, 오늘 첫 공식 회의

이승주 기자
2025.09.15 05:47

[the300]조기등판한 조국, '성 비위 사건' 당내 갈등 해결할까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미소짓고 있다. 2025.9.1/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첫 비상대책회의를 연다. "새로운 정당으로 태어나겠다"는 각오를 밝힌 조 위원장은 이날 성 비위 사건 등으로 무너진 당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 등을 밝힐 예정이다.

혁신당 관계자는 지난 13일 머니투데이 the300(더300)과의 통화에서 "조 위원장은 14일 비대위 구성 의미와 향후 운영 방향을 설명할 것"이라며 "특히 신뢰 회복과 (성 비위 사건) 피해자를 위한 구체적인 지시 사항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전날 엄규숙 전 경희사이버대 부총장과 서왕진 원내대표를 비대위 부위원장에 임명했다. 또 성 비위 사건 수습이 비대위의 핵심 과제임을 감안해 여성 위원을 과반(9명 중 5명)으로 구성했다.

엄 부위원장은 경희사이버대 부총장과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을 지낸 여성정책 전문가다. 서 부위원장은 비대위와 의원단 간 가교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비대위원으로는 김호범 조국신당 창당준비위원장, 이재원 사단법인 이음 대표, 우희종 여산생명재단 이사장, 윤솔지 감독(세월호다큐멘터리 '침몰 10년, 제로썸' 등 제작), 정한솔 사회적협동조합 지식과세상 사무처장 등을 지명했다.

또 혁신당은 여기에 더해 부장 이하 여성 당직자 중 한 명을 내부 선출 절차를 거쳐 뽑을 예정이다.

앞서 혁신당은 지난 11일 국회에서 당무위원회를 열고 비대위원장에 조 위원장을 선출했다. 광복절 특별사면 이후 27일 만이다. 조 위원장은 입장문을 통해 "창당 때보다 더 무거운 마음"이라며 "당의 위기는 전적으로 저의 부족함 탓이다. 제가 많이 모자랐다. 새로운 당으로 태어나라는 당원과 국민의 뜻을 실천하겠다. 반드시 그 길을 걷겠다. 모든 것을 피해자와 국민 눈높이에 진실하게 맞추겠다"고 밝혔다.

선출 직후 조 위원장은 당내 성 비위 사건을 폭로한 강미정 전 혁신당 대변인의 탈당을 보류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검토할 것을 지시하면서 강 전 대변인에게 '당으로 돌아오라'는 취지의 제안을 했다. 하지만 강 전 대변인 "복당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제 이름이 불리는 것조차 또 다른 상처로 이어지고 있음을 헤아려 주시기 바란다"며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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