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정원오, 당선돼도 임기 못 마쳐…전재수, 부끄럽지 않나"

민동훈 기자, 박상곤 기자
2026.04.13 10:10

[the300]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4.13. kmn@newsis.com /사진=김명년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 "만약 당선되더라도 수사와 재판을 받느라 임기를 마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을 받고 있음에도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로 결정된 전재수 의원을 향해서는 "부끄럽지 않나"라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 후보의 여론조사 왜곡 사태를 언급하며 "여론조사 결과 백분율을 캠프에서 임의 가공·편집해 발표하는 것은 명백한 공직선거법 위반"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누구든지 선거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해 공표 또는 보도할 수 없다'는 선거법 96조를 거론하며 "민주당 경선이 법보다 위에 있느냐"며 "아무런 문제가 없다더니 관련 게시물을 모두 삭제한 것은 결국 도둑이 제 발 저린 것 아니냐"고 했다.

이어 "정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당선 무효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현명한 시민들이 이런 불안한 후보를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전재수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를 향한 공세도 이어갔다. 송 원내대표는 "통일교 천정궁을 방문한 적 없다고 했고 금품 받은 적이 없다고 했다"며 "하지만 합동수사본부의 결론은 전 후보의 해명이 거짓임을 밝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천정궁에 간 적 없다는 말도, 금품을 받은 적 없다는 말도 모두 거짓말이다. 한 마디로 부산시민을 배반한 것이고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로서 법적 책임을 면할 수 없다"며 "합수본 수사 결과는 단지 시간이 흘러 공소시효가 지났다는 것에 불과하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합수본은 4명의 보좌진을 조직적 증거 인멸 혐의로 기소했는데 총책임자인 국회의원에는 아무런 책임을 지우지 않았다"며 "손발이 한 일을 머리가 몰랐다고 하는 황당한 결론"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전 후보는 부끄럽지 않나"며 "국민의힘에서는 전 후보를 위한 공천 선물로 수사를 억지종결한 김태훈 합수본부장에 대한 법적 조치를 검토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최종 후보가 확정될 서울과 부산에서 책임있는 정치로 시민의 선택을 정당하게 받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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