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청년최고위원제 부결…당내선 정청래 겨냥 "기득권 지키겠단 변명"

유재희 기자
2026.07.14 11:10

[the300]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장철민 간사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3대 메가 프로젝트' 지원 특별위원회 발대식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6.7.1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8·1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의 청년최고위원제 도입이 당 최고위에서 부결되자 당내에서 청년세대를 외면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장철민 의원은 14일 오전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정청래 전 대표는 (청년최고위원제 도입이) '당헌·당규상 근거가 없다'고 했다"며 "기득권을 지키는 변명일 뿐"이라고 밝혔다.

이날 당 최고위에서 최고위원 가운데 청년최고위원 1명을 분리 선출하는 안건이 부결됐다. 이른바 친청(정청래 전 대표)계 위원들이 표결에 불참하면서 해당 안건은 전당대회준비위원회로 반려돼 재논의를 거치게 됐다.

장 의원은 "청년의 자리를 당대표의 선물로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무엇이 두려웠는가. 당원의 선택으로 올라온 청년이 계파의 말을 듣지 않는 것이 그런가. 그 어떤 두려움도 당의 미래보다 무거울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청년최고위원 하나로 2030세대의 지지율이 오르지는 않겠지만, 최소한도 못 하는 정당의 지지율은 어떻게 되겠는가"라며 "지방선거 경고장의 잉크도 마르지 않았다. 알면서도 외면한 것"이라고 했다.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도 "지금 민주당은 기둥 뿌리가 썩어가고 있다"며 "그런데 일부 정치인들은 잔치상 자리 배치만 걱정하고 있다. 제 밥그릇 지키겠다고 새 기둥 세울 자리를 지워버렸다"고 했다. 이어 "이러고도 청년더러 민주당을 찍어달라 할 수 있는가. 부끄러운 선택으로 남을 것"이라고 했다.

김남희 의원은 "한국 사회의 급속한 변화로 인해 여러 사회문제에 대한 세대 간 관점이 다른 일이 많다"며 "젊은 세대가 의사결정 과정에 더 많이 참여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더불어민주당이 돼야 꼰대·기득권 이라는 오해를 벗어나 미래로 향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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