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준 부채가 73조6478억원에 달하는 지방공기업들의 임원들이 많게는 억대 연봉까지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 연봉도 최대 6500만원에 달했다.
18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강기윤 새누리당 의원이 행정자치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 143개 지방공기업 중 임원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경기관광공사로 1인당 평균 1억2110만원을 받았다.
이어 경기 구리농수산물공사가 임원 1인당 평균 1억1752만원으로 높았고 △서울농수산식품공사(1억1057만원) △서울 시설관리공단(1억881만원) △서울메트로(1억844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또 직원들에게 가장 많은 급여를 주는 지방공기업은 부산교통공사로 직원 1인당 평균 6547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서울메트로가 6188만원으로 그 다음 높았고, 이어 △대구도시공사(6094만원) △경기 구리도시공사(6056만원) △부산환경공단(5803만원) 순이었다.
인건비 체계도 지자체마다 달라 연봉 차이가 컸다. 예컨대, 같은 시설관리공단이라도 속초시시설관리공단은 1인당 평균 4432만원을 받고, 인천 남구 시설관리공단은 직원 1인당 평균 2292만원을 받아 2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강기윤 의원은 "지방공기업의 인건비 체계가 지역마다 제각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지방공기업의 재무 건전성 강화를 위해 인건비 체계에 대한 총체적인 점검과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