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중동전쟁 관련 가짜뉴스를 유포한 작성자 10명을 검거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청은 시·도청 사이버수사대를 중심으로 중동전쟁 관련 허위 정보 게시 계정 38개에 대해 수사를 진행해 10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원유 90만 배럴 북한 유입설'을 유포한 작성자 5명과 달러 강제 매각·환전 규제 등 '긴급재정명령'과 관련한 가짜뉴스 유포자 5명 등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인 38개 계정에 대해선 삭제 요청했고 이 가운데 21개 계정 게시물은 삭제됐다"고 말했다. 이어 "수사가 진행되자 일부 피의자들은 경찰 출석을 전후해 게시물을 정정하고 사과글을 게시하거나 자진 삭제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경찰은 석유사업법 위반 등 민생물가 교란 범죄 특별단속도 이어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석유·요소·주사기 매점매석 관련 범죄 45건을 수사해 7건을 종결, 나머지 38건은 진행 중이다. 이른바 '노쇼 사기'는 지난달까지 2674건이 단속됐고 이 가운데 354건을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회 혼란을 야기하는 악의적이고 조직적인 중동전쟁 관련 허위 정보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며 "진행 중인 다른 계정들에 대한 수사도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