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수 사이드카(Buy-side Sidecar)란 선물 가격이 급등할 때 시장 과열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프로그램 매수 호가의 효력을 5분간 일시 제한하는 제도입니다.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상승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될 경우 발동됩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장중 4%대 급등세를 보이며 7800선을 돌파했습니다. 이는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나타난 기술주 강세가 국내 반도체주 매수세를 자극한 여파로 풀이됩니다.
한국거래소는 11일 오전 9시29분 코스피(KOSPI) 시장에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습니다. 이는 올해 코스피 시장에서 발동된 15번째 사이드카이며, 매수 사이드카 기준으로는 8번째입니다.
선물(미래 특정 시점에 외환이나 채권 같은 금융자산을 특정 가격에 사고팔기로 미리 약속하는 거래) 가격이 전날보다 급등하면 현재 시점에서 매수하려는 투자자가 몰리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프로그램 매수 주문이 한꺼번에 집중되면 가격이 급상승할 수 있는데, 매수 사이드카는 이러한 과열 흐름을 일시적으로 완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반대로 선물 가격이 전날 종가 대비 5% 이상 급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될 경우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됩니다. 매도 주문이 한꺼번에 쏟아질 때 자동 매도 주문을 잠시 멈추게 해 가격이 급락하는 것을 완화하는 겁니다.
사이드카는 하루 1회만 발동할 수 있으며, 장 시작 후 5분 동안과 장 마감 40분 전부터는 발동되지 않습니다. 기관·외국인이 사용하는 프로그램 매매(자동 거래)만 일시 중단되며, 개인 투자자의 일반 거래는 정상적으로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