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베테랑 외야수 손아섭(38)이 완벽하게 부활했다. 2군서 1군으로 복귀 후 타율 4할대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무엇보다 야구에 늘 진심인 자세가 귀감이 되고 있다.
두산은 17일 오후 2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를 치른다.
두산은 지난 15일 롯데에 5-6, 한 점 차로 아쉽게 패했지만, 전날(16일) 경기에서는 연장 11회 혈투 끝에 10-9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날 위닝시리즈의 주인공이 결정된다.
이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 손아섭(지명타자), 카메론(우익수), 양의지(포수), 김민석(좌익수), 박지훈(유격수), 강승호(1루수), 오명진(2루수), 임종성(3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좌완 최승용이다.
전날과 비교해 박찬호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박찬호의 자리에는 그동안 주로 3루수로 나섰던 박지훈이 배치됐다. 또 3루수로 임종성이 선발 출장한다.
아울러 손아섭도 재차 선발 출장한다.
손아섭은 전날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1볼넷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무엇보다 매 타격 순간, 1루를 향해 전력 질주를 펼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사령탑인 김원형 두산 감독은 손아섭에 관해 "2군에서 잘하고 왔다. 열심히 했다. 그렇게 열심히 하는 모습이 경기 중에 나오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항상 전력 질주를 펼치는, 그렇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게 후배들이 보고 배울 점이라 생각한다. 그동안 쌓았던 커리어도 중요하지만, 현재 그런 모습도 모범이 되고 있다. 운동장에서 그렇게 하는 건 정말 본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손아섭은 지난 14일 1군 무대에 복귀한 뒤 12타수 5안타(0.417) 3타점 1득점 2볼넷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두산 선발 최승용은 올 시즌 8경기에 선발 등판, 1승 4패 평균자책점 5.06을 마크하고 있다. 총 37⅓이닝 동안 44피안타(1피홈런) 19볼넷 22탈삼진 24실점(21자책점)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69, 피안타율 0.297의 세부 성적을 기록 중이다.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 이하) 투구는 1차례 해냈다. 올 시즌 롯데를 상대하는 건 이 경기가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