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韓·美 통산 200승, 딱 한 걸음 남았다 [수원 현장]

수원=김동윤 기자
2026.05.17 13:27
류현진은 1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한·미 통산 200승에 도전했다. 그는 KBO 리그에서 98승을 거둔 뒤 MLB LA 다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총 78승을 기록하고 국내로 복귀했다. 2024시즌 한화 이글스에 복귀한 류현진은 현재까지 통산 199승을 기록 중이며, 타선과 김경문 감독, 노시환 선수의 지원을 받았다.
한화 좌완투수 류현진이 7일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KBO리그 한화이글스와 SSG랜더스 시즌 첫 경기에서 선발역투하고 있다. 류현진은 1회말 최정에 2점홈런을 허용했다. 2026.04.07.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9·한화 이글스)이 한·미 통산 200승 도전에 나선다.

류현진은 1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릴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방문 경기에서 KT 위즈를 상대로 선발 등판한다.

창영초-동산중-동산고를 졸업한 류현진은 2006 KBO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2순위로 한화에 지명됐다. 데뷔 첫해부터 남달라서 고졸 신인으로는 드물게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됐고, 데뷔전인 2006년 4월 12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첫 승을 거뒀다. 데뷔전 승리를 시작으로 그해 30경기 18승 6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23, 201⅔이닝 204탈삼진으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고졸 신인 데뷔 시즌 최다인 18승과 투수 3관왕(승리, 평균자책점, 탈삼진)에 오르면서 KBO 리그 최초로 신인왕과 MVP를 동시에 석권했다.

이후 류현진은 KBO 리그에서 2012년까지 총 7시즌 동안 98승을 거두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로 진출했다. 진출 첫 해부터 14승을 거뒀고 2019년까지 LA 다저스에서 활약하며 총 54승을 쌓아 올렸다. 2020년에는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둥지를 옮겨 2023년까지 24승을 보태 MLB에서 총 78승을 기록한 뒤 국내 무대로 복귀했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186경기 78승 48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27, 1055⅓이닝 934탈삼진이었다.

/사진=KBO 제공

2024시즌을 앞두고는 친정팀 한화와 8년 총액 170억 원의 대형 계약을 체결하고 한국 KBO리그에 복귀했다. 13년 만에 돌아와서도 류현진의 경쟁력은 여전했다. 류현진은 2024년 4월 1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국내 복귀 후 첫 승을 신고했다. 뒤이어 4월 30일 대전 SSG 랜더스전에서 KBO 통산 100승을 올렸다. 그렇게 복귀 시즌인 2024년 10승, 2025년 9승, 올 시즌 4승으로, 17일 경기 전까지 통산 199승을 기록 중이다.

최근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타선은 류현진의 200승 도전에 든든한 지원군이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 방망이가 잘 맞을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는데 기록이라는 게 빨리 안 하면 시간이 걸리더라. 선수들이 열심히 해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커리어 첫 1번타자로 선발 출장하는 노시환 역시 "그냥 별 생각하지 않았다. 타순은 상관없어서 1번만 치면 프로에서 1번부터 9번까지 다 치는 거 같다"라며 "재밌을 것 같다. 1번이면 타석이 많이 돌아오니까 최대한 많은 안타를 쳐서 류현진 선배님 200승을 돕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한화는 노시환(3루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이진영(중견수)-이도윤(2루수)-김태연(1루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류현진.

이에 맞선 KT는 최원준(우익수)-김민혁(좌익수)-김현수(1루수)-샘 힐리어드(중견수)-장성우(지명타자)-김상수(2루수)-오윤석(3루수)-한승택(포수)-이강민(유격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맷 사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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