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1995가 팀 핵심 중앙 수비수로 거듭난 홍성욱(24)과 장기 계약을 맺었다.
부천은 20일 "기존 계약 기간이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팀의 핵심 자원으로 거듭난 홍성욱의 활약을 높이 평가해 2029시즌까지 동행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홍성욱은 "기회를 주시고 믿어주신 구단과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부천에서 계속해서 팬들과 함께할 수 있어 진심으로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들 덕분에 지난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더 발전된 모습으로 경기장에서 증명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홍성욱은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치며 일찍이 축구계의 주목을 받은 유망주다.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 2020년 U-19 대표팀 등에 꾸준히 이름을 올렸다. 특히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는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8강 진출을 견인했다.
부경고 졸업 후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그는 태국 무앙통 유나이티드 임대를 거쳐 지난 2023시즌 부천의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초기에는 부상으로 다소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이영민 감독의 굳건한 신뢰 속에서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며 주축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25시즌에는 30경기에 출전해 든든하게 후방을 지켰고, 라운드 베스트11에 세 차례나 선정되는 등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홍성욱의 활약은 무대를 K리그1으로 옮긴 올 시즌에도 굳건히 이어지고 있다. 그는 올 시즌 15경기 중 14경기에 풀타임 출전했다. 특히 지난 17일 포항 스틸러스전에서는 탄탄한 수비력뿐만 아니라, 날카로운 롱킥으로 티아깅요의 결승골을 도우며 2-0 승리를 이끄는 만점 활약을 선보였다.
이영민 감독은 "홍성욱은 뛰어난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대인 마크와 공중볼 경합은 물론, 경기를 읽는 리딩 능력까지 갖춘 선수"라며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주전 수비수로 성장한 만큼, K리그1에서도 부천의 뒷문을 책임질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것으로 믿는다"고 신뢰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