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 심장답네' 푸욜, 제라드 골에 '버럭!' 48살에도 뜨겁다... 믹스트존에선 "부상 없이 즐겼잖아요" 스윗 [상암 현장]

상암=박재호 기자
2026.06.07 05:02
카를레스 푸욜이 한국 팬들에게 뜨거운 플레이를 보여주며 바르셀로나 레전드가 리버풀 레전드를 8-3으로 꺾었다. 푸욜은 이벤트성 친선 매치임에도 불구하고 현역 때와 다름없는 승부욕을 과시하며 스티븐 제라드에게 동점골을 허용하자 동료 수비진에게 화를 내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 푸욜은 팬들이 즐거워하고 큰 부상자가 없었던 점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한국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에 감사함을 전했다.
카를레스 푸욜이 지난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챔피언스 임팩트 인 서울'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박재호 기자
카를레스 푸욜. /사진=올리브 크리에이티브 제공

역시 '바르셀로나 심장'다웠다. 카를레스 푸욜(48)이 한국 팬들에게 뜨거운 플레이를 보여줬다.

바르셀로나 레전드(팀명 바르사 레전드)는 지난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챔피언스 임팩트 인 서울'에서 리버풀 레전드(더레즈 레전드)를 8-3으로 꺾었다.

이날 바르사 레전드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경기 내내 정교한 킬패스로 공격을 진두지휘하며 무려 1골 4도움을 올렸다. 또한 놀리토의 해트트릭과 크리스티안 테요, 히바우두, 파트릭 클라위버르트의 연속골이 터지며 승리했다.

더레즈 레전드도 스티븐 제라드, 로비 킨, 루이스 가르시아가 만회골을 넣었다. 양 팀 합쳐 총 11골이라는 화려한 골 잔치가 펼쳐지자 한국 팬들은 열광했다.

바르셀로나 '심장'으로 불리는 푸욜은 이중앙 수비수로 출전해 전성기 시절 못지않은 탄탄한 대인 마크와 수비 조율 능력을 뽐냈다.

특히 이벤트성 친선 매치임에도 불구하고 현역 때와 다름없는 남다른 승부욕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전반 33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스티븐 제라드에게 동점골을 허용하자, 동료 수비진을 향해 화를 내며 강하게 독려하는 모습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은퇴 후에도 식지 않은 푸욜의 뜨거운 투지와 열정은 한국 팬들의 박수갈채를 이끌었다.

득점 후 기뻐하는 '바르사 레전드' 선수들. /사진=올리브 크리에이티브 제공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만난 푸욜은 "초반에는 양 팀 모두 축구를 하려고 하면서 매우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며 "후반전에는 확실히 우리가 우세했지만, 가장 중요한 건 팬분들이 정말 많이 즐거워하고 좋은 시간을 보냈으며 큰 부상자가 없었다는 점이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한국을 세 번째 방문한 푸욜은 한국 팬들에게 고마움도 나타냈다. 그는 "이곳(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미 몇 차례 경기를 뛰어봤는데 솔직히 올 때마다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항상 우리를 열정적으로 응원해 주시는 한국 팬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가장 위협적이었던 상대가 누구였냐'는 질문에는 특정 선수를 지목하지 않고 상대 팀 전체를 치켜세웠다. 푸욜은 "리버풀은 항상 퀄리티 높고 위협적인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전반전에는 그들도 위협적이었지만 우리 팀이 잘 대처하며 버텨냈다"면서 "딱 한 명만 고를 수는 없고 리버풀 팀 전체, 특히 매우 빠른 공격수들 모두가 위협적이었다"고 평했다.

카를레스 푸욜. /사진=올리브 크리에이티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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