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오전 전경준 감독과 면담 후 '결국 경질'... "구단 입장에선 먼 미래 봐야했다"

이원희 기자
2026.08.04 19:43
성남FC가 최근 13경기에서 2승에 그치는 부진한 성적을 거두자 전경준 감독을 경질했다. 구단 측은 장원재 대표와 전경준 감독의 면담 후 상호 합의하에 계약해지를 제시했으나 감독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경질 통보를 했다고 밝혔다. 성남은 당분간 한동훈 임시 감독 체제로 운영하며 후임 감독 선임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지휘봉을 내려놓게 된 전경준 성남FC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2 성남FC가 전경준 감독과 결별했다.

성남은 4일 "전경준 감독과 계약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질 소식 직후 성남 구단 관계자는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이날 오전 장원재 대표님과 전경준 감독이 면담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어 "구단으로선 최대한 좋은 모습으로 이별하기 위해 상호 합의하에 계약해지를 제시했다"면서도 "전경준 감독께서 그 부분을 받아들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국 전경준 감독에게 경질 통보를 했다"고 말했다.

또 관계자는 "구단 입장에서는 먼 미래를 봐야 했다"고 경질 배경을 전했다.

올해 성남은 4승8무6패, 승점 20으로 K리그2 12위에 올라있다. 다만 다른 팀들과 격차가 촘촘한 상태다. 언제든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위치다.

선수들을 지도하는 전경준 감독(가운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다만 성남은 최근 13경기에서 단 2승만 거두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성남은 감독 교체를 결정했다.

지난 2024년 성남 사령탑으로 부임한 전경준 감독은 지난 해 좋은 성적을 거두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2025시즌 성남은 초반부터 매서운 무패 행진을 달렸고, 최종 성적 17승13무9패(승점 64)로 승격 플레이오프에도 진출했다. 다만 부천FC에 밀려 K리그2에 잔류했다.

하지만 올해는 아쉬운 성적에 팀을 떠나게 됐다. 성남과 전경준 감독의 계약기간은 올 시즌까지였다.

당분간 성남은 한동훈 임시 감독체제로 시즌을 운영할 계획이다. 후임 감독 선임 절차와 관련해서는 "후보를 추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성남FC 선수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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