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염특보가 전국에 내려진 가운데 전남광주의 한 아파트 전기 계량기에서 화재가 발생해 18가구의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 무안군에서는 480가구 규모의 한 아파트 주민들이 화재로 인해 이틀째 전력 중단 불편함을 겪고 있다.
4일 뉴시스에 따르면 전남광주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5시 31분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의 한 아파트 8층 복도 전기 계량기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불은 관리사무소 직원에 의해 진화됐다. 다만 전기 계량기가 타면서 18가구의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
현재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전남광주 무안군 한 아파트에서는 화재로 인한 전력 공급 중단으로 주민들이 이틀째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앞서 소방본부는 전날 오후 6시 46분쯤 무안군 삼향읍의 480가구 규모 아파트 지하 전기실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불은 46분 만에 진화됐으며 인명피해도 없었다.
다만 전기실 내부 설비 일부가 타면서 아파트 전체의 전력과 상수도 공급이 끊겼다. 아파트 측은 이날 오후 1시쯤 비상 발전기를 가동해 상수도만 임시로 공급하고 있다.
냉방기를 사용할 수 없게 된 주민 가운데 60명은 남악 다목적체육관에 마련된 임시대피소에 머무는 것으로 전해졌다. 무안군은 주민들에게 생수와 라면 등 구호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