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코스피 반등하자 日도 상승 전환…닛케이 0.32%↑[Asia마감]

韓 코스피 반등하자 日도 상승 전환…닛케이 0.32%↑[Asia마감]

정혜인 기자
2026.08.0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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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4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엇갈린 모습을 나타냈다. 일본과 중국 본토 증시는 각각 한국 코스피 지수 반등과 AI(인공지능) 관련 종목 강세에 상승했다. 반면 홍콩과 대만 증시는 차익실현 매물에 흔들렸다.

일본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32% 오른 6만3957.53으로 장을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장 초반 간밤 미국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의 상승 흐름을 이어받아 400포인트 상승을 나타냈었다. 그러나 달러당 163엔대였던 엔/달런 환율이 157엔대 후반까지 밀리는 엔고(엔화 가치 상승) 현상이 지수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다. 닛케이225지수의 낙폭은 장중 800포인트 이상에 달하기도 했지만, 오후 거래에서 낙폭을 줄이다 반등에 성공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엔고 현상과 함께 반도체 비중이 높은 한국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상승 후 하락 전환하자 도쿄 시장에서도 반도체 종목 중심으로 매도세가 확산했다"며 "오후 들어 코스피가 회복세를 보이자, 일본 증시도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닛케이에 따르면 현재 일본 시장에는 반도체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와 미국과 일본 정부의 시장개입으로 역사적인 엔저가 사라지고 엔고가 이어질 거란 우려가 동시에 존재하고 있다. 이케모토 타쿠마 도카이도쿄 인텔리전스랩 시장 애널리스트는 "미국과 일본의 공동 시장개입이 기업 실적 발표 시즌과 맞물려 이뤄진 만큼, 수출 관련 종목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다 겐타로 야마와증권 리서치 부장은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은 나쁘지 않다. 올가을로 갈수록 AI·반도체 관련 종목으로 자금이 다시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때까지 닛케이225지수가 엔/달러 환율 등의 여파로 뚜렷하게 고점을 높이지 못하는 답답한 횡보의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닛케이는 짚었다.

중화권 증시는 중국 본토 홀로 상승했다.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33% 상승한 3822.28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대만 자취안 지수는 전일 대비 0.059% 빠진 4만3360.66으로 장을 마감했고, 홍콩 항셍지수는 장 마감을 20여 분 앞두고 0.68% 하락을 기록 중이다.

닛케이에 따르면 대만 자취안 지수는 장 초반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SOX) 상승 여파로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다. 거래가 진행될수록 차익실현 매물이 늘었고, 결국 3거래일 만에 소폭 하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역시 차익실현 매물에 흔들렸다. 닛케이는 "항셍지수는 전날 심리적 마지노선인 2만6000을 약 두 달 만에 넘어섰던 만큼 차익실현 매물이 우위를 점하기 쉬운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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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국제부 정혜인 기자입니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눈에 띄는 흐름을 포착해 그 안에 담긴 사람들의 마음과 시대의 이야기 '트민자' 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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