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령탑의 우려가 더 커졌다. 라클란 웰스(29·LG 트윈스)가 타구에 맞고 예기치 않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웰스는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시즌 10차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1회 투런 홈런을 맞았으나 2회 타선이 1점을 보탰고 2회를 잘 넘긴 상황에서 3회 사고가 터졌다. 2사에서 박성한의 타구가 웰스 방향으로 향했고 종아리에 타구를 맞고 쓰러졌다.
스태프가 마운드로 향해 웰스의 상태를 확인했다. 웰스는 한참 동안 일어서지 못했고 LG는 불펜 쪽을 향해 손짓을 했다. 투수 교체가 필요하다는 뜻이었다.
LG 구단은 "웰스는 우측 장딴지 부위 타박으로 아이싱 중이며, 병원 검진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후반기 15경기에서 3승 11패 1무에 그치며 선두와 6경기 차로 벌어지며 3위로 내려선 LG는 선발진의 부진에 고전하고 있다.
염 감독은 경기 전 "지난주에 불펜이 약간 과부하가 걸릴 것 같은 상황이어서 (체력) 세이브를 시켰다"면서도 "선발이 끌고 가야 한다. 전반기 때도 좋은 결과를 냈던 건 선발이 최소한 5이닝 이상을 던져준 뒤 불펜을 사이사이에 넣어서 2이닝, 3이닝을 맡아준 뒤 (손)주영이에게 넘겨줬을 때 가장 승리 확률이 높았다. 그렇게 이긴 경기가 80% 정도였다. 그런 운영이 되는 게 첫 번째다. 후반기부터 안 좋아진 건 결국 선발이 못 버텨서였다. 선발이 안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렇기에 더욱 아쉽다. 웰스는 1회 투런 홈런을 제외하면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끌어나가고 있었다. 염 감독은 "우리가 다시 좋은 경기를 하기 위해 가장 키 포인트는 선발"이라며 "타격이 잘 안 맞는 건 전반기 때도 똑같았다"고 전했다.
웰스에 이어 박시원이 등판해 공을 넘겨받았으나 김재환을 볼넷, 전의산을 수비 실책성 내야안타로 내보내며 2사 만루에 몰렸다. 1루수 오스틴 딘이 오태곤의 타구를 1루수 더그아웃 앞에서 가까스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