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LED(발광다이오드) 소자 기술 선도기업 서울바이오시스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공모주 시장에서 흥행을 이어갔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서울바이오시스는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에 걸쳐 기관투자자 배정물량 120만주에 대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1236곳의 기관이 참여해 13억4265만주를 신청해 수요예측 경쟁률이 1119대 1을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모가는 회사 측이 당초 제시한 밴드(6500~7500원)의 최상단인 7500원으로 확정됐다. 이번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의 99.6%가 밴드 최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하며 서울바이오시스의 공모에 큰 관심을 보였다. 앞서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된 40만주에 대해서도 임직원의 초과 수요가 있었다고 한다.
이번 공모가 확정으로 서울바이오시스는 총 공모물량 200만주를 발행해 15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조달된 자금은 연구개발 및 시설자금에 소요된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2860억원을 웃돌 전망이다.
주관사인 KB증권 관계자는 "글로벌 LED 산업 내에서의 톱티어(선두주자)로서 한국의 기술경쟁력을 널리 알리고 있는 서울바이오시스의 기업 가치와 성장 가능성을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이라며 "서울바이오시스는 앞으로도 신기술을 발빠르게 상용화하고 퀀텀점프를 달성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반도체가 44.77%의 지분을 보유 중인 서울바이오시스는 LED 소자 개발 및 제조 기업으로, 강력한 특허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 상위권을 유지하며 글로벌 LED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서울바이오시스는 200나노미터부터 1600나노미터까지 전 파장대의 LED를 양산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기업으로, 2세대 LED 소자(2nd Generation Chip and Pixel)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가전전시회(CES 2020)에서 마이크로 크린 픽셀(Micro Clean Pixel)을 최초로 공개하며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시장에서의 잠재력과 시장성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서울바이오시스는 오는 26~27일 양일에 걸쳐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다. 일반투자자 배정 물량은 40만주다. KB증권이 대표주관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