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트로스, 반도체 공정 소재 본격 양산…"매출 증가 기대"

방윤영 기자
2025.12.03 13:17
켐트로스 로고 /사진=켐트로스

켐트로스가 신규 사업분야인 반도체 공정 소재 양산 설비를 완공하고 시생산·품질검사까지 마치면서 본격적인 가동에 나선다. 올해 하반기부터 일부 시험물량 납품이 시작되면서 기존 이차전지 첨가제에 이어 포토리지스트(PR)용 소재가 새로운 주력 사업분야로 성장할 거란 기대감이 높아진다.

지난 3분기까지 품목별 매출 비중 구조를 보면 이차전지 첨가제가 약 20%, 반도체 공정 소재가 약 30% 이상을 차지한다. 이미 과거 이차전지 첨가제 위주의 매출에 변화가 나타났다. 회사는 올해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출하하고 있는 반도체 소재 품목을 반영할 경우 올해 전체 반도체 소재의 매출비중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회사가 생산하는 반도체 소재 제품은 주로 PR 공정에 투입되는 고부가가치 소재다. 반도체 8대 공정 중 한 분야인 PR 공정은 설계도를 기반으로 한 마스크 패턴을 웨이퍼에 그려 넣는 공정으로 매우 정밀한 장비와 소재가 요구된다.

켐트로스의 소재는 기존 메모리 분야, 낸드 플래시 분야, HBM(고대역폭메모리) 제품에도 사용되는 범용 제품이다. 까다로운 공정과 높은 수준의 기술력 등 모든 조건을 충족해 고객사의 최종 테스트까지 통과했다.

회사는 내년 매출 중 반도체 소재 비중이 60%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해당 사업분야가 성장할 것으로 내다본다. AI(인공지능) 시대가 열리면서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로 고객사의 반도체 생산량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켐트로스는 충북 진천공장에 생산설비를 증설한 또 다른 반도체 공정소재인 희석제(Thinner) 제품군을 내년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출하할 예정이다. 이 제품군은 웨이퍼 생산량과 비례하여 사용량이 증가하는 소재다.

켐트로스 관계자는 "기존 이차전지 첨가제와 반도체 소재 매출을 통해 매출 정체기를 극복하고 내년 실적이 급성장하는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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