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KB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을 145조원으로 예측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반도체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김동원 KB리서치본부장은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233%(3배) 증가한 145조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올해 D램, 낸드 가격이 전년대비 각각 87%, 57%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이에 따라 올해 메모리 반도체 (D램, 낸드) 영업이익은 작년 대비 324% 급증한 133조원으로 예상되고, 올해 D램 영업이익은 4배 증가한 108조원으로 연간 메모리 영업이익의 81%를 차지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HBM(고대역폭메모리)4의 경우 2분기부터 엔비디아로 출하 본격화가 예상되어 올해 삼성전자 HBM 출하량은 전년대비 3배 증가한 112억Gb, HBM 점유율은 지난해 16%에서 올해 35%로 2배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4배 증가한 27조원으로 예상되고, 2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대비 7배 증가한 34조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며 "분기 영업이익 저점은 20조원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올해 PER(주가수익비율) 7.6배, PBR 1.8배로, D램 업체 대비 평균 47% 할인 거래되고 있다"며 "글로벌 D램에서 가장 매력적인 선택지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