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인공지능)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코스피가 5100선 밑으로 미끄러졌다. 외국인 투자자는 3조원 이상 순매도를 했고, 개인과 기관은 해당 물량을 받아냈다.
6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74.43포인트(1.44%) 내린 5089.1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 중 5000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 9시6분에 한국거래소는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올해 들어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 2일에 이어 두 번째다. 이후 코스피는 낙폭을 좁혀 50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한국거래소 기준)에서 외국인은 3조3267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는 코스피 역사상 두 번째로 큰 외국인 순매도 규모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조1737억원과 9603억원 순매수했다.
코스피 전 업종이 하락했다. 통신은 4.75% 미끄러졌다. 유통, 증권, 운송장비·부품은 3%대, IT(정보기술)와 금속은 2%대, 섬유·의류, 건설, 전기·가스 등은 1%대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현대차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각각 4.3%와 3.75%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장 마감 직전 낙폭을 줄이며 약보합 마감했다. 반면, KB금융은 7.03% 강세를 보였다. 신한지주도 2.97%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27.64포인트(2.49%) 내린 1080.77을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이 1655억원 순매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482억원과 647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업종 중 금융은 5.22% 하락했다. 일반서비스는 4%대, 의료·정밀기기와 제약은 3%대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출판매체는 5.51% 상승했고, 비금속과 섬유·의류는 3% 이상 올랐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펩트론은 9.67% 급락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7% 이상 약세를 보였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6%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반면, 이오테크닉스와 HPSP는 각각 3.13%와 1.66% 상승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5원 오른 1469.5원(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