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통신·장비사 뭉쳤다…"AI 네트워크 1등 국가 도약"

바르셀로나(스페인)=윤지혜 기자
2026.03.05 14:00

[MWC26] 정부, AI-RAN 선점 위해 1287억원 지원

최우혁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장이 AI네트워크 얼라이언스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6'에서 민·관 및 산·학·연 협의체 'AI네트워크 얼라이언스'(AINA) 출범식을 개최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차세대 AI 네트워크 산업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올해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AI네트워크 대규모 실증사업이 시작된다. 제조·캠퍼스·공공 등 대규모 실증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AI+통신' 융합서비스를 선제 발굴하고,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목표다. AINA는 정부의 AI네트워크 산업정책과 산·학·연의 역량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기 위한 싱크탱크다.

출범식에는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장, 서창석 AINA 대표의장(KT 네트워크부문장), 최진성 AI-RAN 얼라이언스 의장(소프트뱅크 부사장)을 필두로 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퀄컴·보다폰 등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AINA는 2028년 6G 표준 완성, 2030년 6G 상용화에 발맞춰 현재 5% 수준인 차세대 이동통신 시장 점유율을 20%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산업계 수요 기반 기술개발 로드맵 제시 △전후방(AI) 생태계와 긴밀히 연계한 AI네트워크 수요 창출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글로벌 주요 기업·단체와 협력을 추진한다.

국내외 기업 30개 참여…"해외 사업모델 발굴"

AINA에는 정부·유관기관·연구기관과 통신사(KT·SK텔레콤·LG유플러스), 장비 제조사(삼성전자·LG전자·에릭슨·노키아·국내 중소기업), AI기업(아마존웹서비스) 등 30개 이상의 회원사가 참여한다. 글로벌 기업도 참여하면서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단독으로 수행하기 어려웠던 해외 비즈니스 모델 발굴과 유망시장 진출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또 지난해 10월 APEC에서 성사된 대한민국 산·학·연 '코리아팀'과 엔비디아 간 AI-RAN 협력방안도 논의했다.양측은 올 상반기 중으로 가시적 결과를 도출할 예정이다. 더불어 과기정통부는 글로벌 AI-RAN 산업 선점을 위해 올해부터 약 1287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기지국 인프라에 AI를 적용하는 'AI-on-RAN' 등 전방위적 경쟁력 강화 사업을 산·학·연과 함께 기획한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장은 "올해를 '대한민국 AI네트워크 대도약 원년'으로 삼아 AI네트워크 기술 개발·대규모 실증에 착수하고 '6G·AI네트워크 산업전략위원회'를 운영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며 "AINA가 민·관, 산·학·연 협력의 구심점으로서 AI네트워크 산업 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중추적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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