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5년까지 AI로 '국가 난제' 해결…K-문샷 프로젝트 막 올랐다

박건희 기자
2026.05.27 13:00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3월 11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K-문샷 협력기업 업무협약식' 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AI를 과학기술 R&D(연구·개발)에 투입해 2035년까지 12대 국가 미션을 해결하는 범국가 프로젝트 'K-문샷'의 막이 올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K-문샷 프로젝트'를 이끌 총괄관리자(PD) 12명을 위촉하고 프로젝트를 전방위 지원할 'K-문샷 추진단'을 출범했다.

과기정통부, 산업통상부, 해양수산부, 우주항공청 등 정부 부처와 LG전자, 현대건설, 와이브레인, 지브레인 등 기업이 이날 출범식에 참석했다.

K-문샷 프로젝트는 2030년까지 연구생산성을 2배 높이고 2035년까지 12대 국가 미션을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과학기술 분야에 AI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범국가 프로젝트다. 12대 국가 미션은 △신약 개발 10배 가속 △뇌-임플란트 상용화 △한국형 핵융합 소형 실증로 개발·전력 실증 △우주데이터센터 원천기술 확보·실증 △범용 피지컬 AI 모델·컴퓨팅 내재화 등이다.

각 미션은 총괄 책임자인 PD가 이끈다. PD에게는 과제 발굴·기획부터 기술사업화 등 성과 활용까지 임무 달성을 위한 모든 과정을 책임지고 운영하도록 권한과 책임을 부여한다.

분야별 PD는 △남진우 한양대 교수(신약) △조일주 고려대 교수(BCI) △신현정 성균관대 교수(태양전지) △양형렬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박사(핵융합) △이동형 한국원자력연구원 박사(SMR 선박) △여준구 대동로보틱스 대표(휴머노이드) △김욱 정보통신기획평가원 PM (피지컬AI) △이춘우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박사(우주) △이상관 한국재료연구원 박사(소재) △이민형 아스테로모프 대표(AI과학자) △김지영 서울대 교수(반도체) △이순칠 KAIST 교수(양자)다.

K-문샷 추진단은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이 단장인 K-문샷 총괄 추진체계다. PD의 미션 추진 성과를 점검하는 한편 연구단이 미션에 전념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협력하는 등 국가 과학 행정 역량을 결집한다. 이번 출범식에는 올해 초 협력 의사를 밝힌 부처가 중심이 돼 참여했다. 과기정통부는 "향후 경과에 따라 협업이 필요한 부처가 추가 참여할 것"이라고 했다.

배경훈 부총리는 "AI 패권 경쟁에서 앞서 나가려면 AI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를 통해 무엇을 해낼 것인지, 궁극적인 목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단순히 과학기술에 AI를 접목하겠다는 기술적 차원을 넘어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한다는 사명감으로 K-문샷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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