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대한민국의 '다음 20년'을 준비하는 과학기술 프론티어 전략 수립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서울 중구에서 '2045 과학기술 프론티어 전략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하고 제1차 총괄위원회를 열었다.
광복 100주년이 되는 2045년을 목표로 대한민국이 기술주권을 확립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장기 과학기술 미래 전략 '대한민국 2045 과학기술 프론티어 전략'을 수립한다.
단순히 유망 기술을 예측하는 것이 아닌 2045년 대한민국이 지향해야 할 이상적 미래상을 도출한 뒤, 이를 실현하기 위한 과학기술 도전 과제를 발굴하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산·학·연 전문가가 모인 '2045 과학기술 프론티어 전략위원회'가 출범했다.
전략위는 총괄위원회와 8개 분과위원회로 구성된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과 이광형 KAIST(카이스트) 총장이 공동 총괄 위원장을 맡아 전략 수립 전반에 대한 조정과 자문을 맡는다. △미래 설계 △초지능·초연결 △생명·의료 △기후·환경·에너지 △미래 모빌리티 △우주·심해 △미래 소재·제조 △혁신 정책 분야로 구성된 8개 분과위원회가 실질적으로 전략을 수립한다. 각 분과위는 권석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 박세웅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등 정부출연연구기관 원장 6인을 비롯해 자율주행기업 퓨처링크의 차두원 대표, 안준모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 등이 맡는다.
출범식을 계기로 각 분과위원회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연내 전략 중간안을 공개해 각계 의견을 수렴한다. 최종 전략은 2027년 4월 대국민 공개할 예정이다.
배경훈 부총리는 "광복 100주년이 되는 2045년 대한민국은 더 이상 앞선 나라를 따라가는 추격자가 아니라 기술 주권을 확고히 하고 인류의 진보에 기여하는 과학기술 강국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며 "각 분야 최고 전문가의 지혜를 모아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다음 20년을 준비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