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지난달 15일 진료를 시작한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의 개소 축복식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서울성모병원은 앞서 지난 5월 보건복지부로부터 365일 24시간 소아 응급환자를 대응하는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로 추가 지정됐다.
서울성모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는 본관 1층 응급의료센터 옆에 위치해 성인 환자와 동선·진료 구역이 분리된 독립 공간으로 운영된다. 소아·청소년 환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2차 감염 위험을 차단하고 심리적 안정감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센터에는 소아 응급의료 전문 의료진이 24시간 상주한다. 감염병 대응력과 연계 치료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소아 응급 전용 공간(입원실·음압격리병상·일반격리병상·중환자 병상)도 별도 지정·구축했다. 서울성모병원은 권역 내 소아·청소년 중증 응급환자를 비롯해 응급 질환 전 과정에 대응하는 핵심 거점이 되도록 센터 역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배우리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장은 "소아 응급환자는 성인과 달리 증상 표현이 제한적이고 상태 변화가 빨라 첫 대응이 예후를 결정짓는 경우가 많다"며 "핫라인(비상 연락망) 운영과 원내 패스트트랙(신속 처리 체계)을 확대해 중증 소아 응급환자가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