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스라엘, 이란이 7일(미 동부 현지시간) 2주 휴전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완전 개방에 합의하면서 국제유가가 급락세다. 이란전쟁 중단으로 중동 긴장이 완화된 데 더해 호르무즈 해협 개방으로 원유 공급 차질이 해소될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 선물은 이날 오후 7시47분(미 동부시) 현재 전장 대비 15.30% 급락한 배럴당 95.3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6월물은 5.78% 하락한 103.4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WTI 선물 가격이 장중 기준으로 100달러를 밑돈 것은 지난 2일 이후 처음이다. WTI 선물 가격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오후 6시30분쯤 2주간 휴전에 동의했다고 밝힌 직후 수직 하락했다.
같은 시간 다우존스 선물, S&P 500 선물, 나스닥100 선물 등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 선물 모두 2%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국채금리는 하락세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4.301%로 전장 대비 4.2bp(1bp=0.01%포인트) 떨어졌다. 달러 가치도 약세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9.52로 0.46% 하락 중이다.
지정학적 긴장 완화 기대가 반영되면서 미 국채와 달러 강세 흐름이 일부 되돌려진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