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고교서 졸업생이 총기 난사...16명 부상, 범인은 사망

이재윤 기자
2026.04.15 05:23
튀르키예 남동부의 한 고등학교에서 졸업생이 산탄총을 난사해 학생과 교사 등 16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범인은 현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시베레크=AP/뉴시스

튀르키예 남동부의 한 고등학교에서 졸업생이 산탄총을 난사해 학생과 교사 등 16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범인은 현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4일(현지 시간) 튀르키예 아나돌루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샨르우르파주 시베레크 지역의 한 고등학교에서 19세 남성이 총기를 난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범인은 이 학교의 졸업생으로 파악됐다.

하산 실닥 샨르우르파 주지사는 범인이 산탄총을 이용해 학교 운동장에서 먼저 무차별적으로 총을 쏜 뒤 건물 안으로 들어가 범행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이후 경찰이 출동해 범인 검거에 나서자 그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한다.

이 사건으로 학생과 교사 등 최소 16명이 다쳤다. 부상자는 학생 10명과 교사 4명, 경찰관 1명, 학교 매점 직원 1명이다. 이들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 중 5명은 추가 치료를 위해 샨르우르파 시내 의료시설로 옮겨졌다.

병원 관계자는 부상자 중 교사 1명이 중태라고 설명했다.

현장 CCTV(폐쇄회로TV)에는 범인이 복도에 서 있는 이들을 향해 총을 겨누고 발사하는 장면이 담겼다. 총성이 울리자 학생들이 학교 밖으로 다급히 달아나고, 곧이어 구급차와 경찰 차량이 현장에 도착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익명을 요구한 한 목격자는 "눈앞에 보이는 사람에게 닥치는 대로 총을 쐈다"며 "학생들과 교사들의 비명이 터져 나오자 모두가 순식간에 흩어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실닥 주지사는 범인에게 전과는 없었으며, 이 학교는 이전까지 비교적 안전한 학교로 분류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