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휴전 깨지면 이란 호르무즈 군사자산 타격할 준비"

윤세미 기자
2026.04.24 17:22

[미국-이란 전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AFPBBNews=뉴스1

미군이 현재의 휴전이 깨질 경우를 대비해 호르무즈 해협 일대 이란군을 집중 타격하는 새로운 작전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은 2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군 당국자들이 호르무즈 해협과 남부 아라비아만, 오만만 일대에 배치된 이란의 군사자산을 집중 공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요 표적은 소형 고속공격정, 기뢰부설함 등 이란이 해협을 봉쇄하면서 활용해 온 비대칭 전력이다.

CNN은 "미국은 개전 후 첫 한 달은 이란 본토 군사자산을 폭격하는 데 집중했다면 새 계획은 전략 수로(호르무즈 해협) 주변에 좀 더 초점을 맞춘 형태"라고 설명했다.

다만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 일대 이란군을 타격한다 해도 즉각적인 통항 재개가 가능할지는 미지수란 평가다. 이란의 해안 방어 미사일 상당수가 여전히 건재한 데다 휴대용 미사일 등을 싣고 다니며 선박 공격에 사용할 수 있는 소형 보트도 많아서다.

아울러 미 당국이 최근 협상을 방해하고 있다고 지목한 이란 강경파 인사들을 개별적으로 제거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엔 아흐마드 바히드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총사령관도 포함된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미군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경고한 대로 이란 내 에너지 시설 등 이중용도 인프라를 타격해 이란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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