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오는 26일을 이란과의 휴전 시한으로 정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은 22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은 미국으로부터 "트럼프 대통령이 휴전 시간을 26일까지 연장했다"는 내용을 통보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미국과 이란이 그 안에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에 대해선 회의적인 입장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존에 자신이 설정한 휴전 시한인 22일 저녁을 하루 앞두고 중재국 파키스탄의 요청을 수용하는 형태로 휴전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기한을 언급하지 않았으나 액시오스 등 일부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시한은 '3~5일' 정도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뉴욕포스트 기자로부터 36~72시간 내 추가 회담 가능성을 묻자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르면 오는 24일, 늦어도 26일 안에 이란과 2차 종전협상이 개최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단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란의 제안을 받는 데 있어 시한을 정하지 않았다"며 기간이 특정돼 있다는 분석을 부인한 상황이다.
이란은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가 휴전 협정 위반이라면서 당분간 회담에도 임하지 않겠단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미국은 이란을 압박하기 위해 지난 13일부터 호르무즈 해협을 역봉쇄하며 이란 원유 수출 차단에 나섰지만 한계를 드러내고 있단 평가가 나온다. 블룸버그는 이번 주 최소 2척의 유조선이 이란 원유를 가득 실은 채 미국의 봉쇄를 뚫고 페르시아만을 빠져나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