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시 美연준 의장 인준 마지막 관문 통과…이번주 취임

뉴욕=심재현 특파원
2026.05.14 04:53
/로이터=뉴스1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케빈 워시 차기 의장 후보자에 대한 의장 인준안이 13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의회 상원에서 의결됐다.

상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워시 후보자의 의장 인준안을 찬성 54표, 반대 45표로 가결했다.

상원이 전날 워시 후보자의 연준 이사 인준안을 가결한 데 이어 이날 의장 인준안까지 처리하면서 오는 15일 제롬 파월 현 연준 의장의 의장 임기 종료되면 곧바로 워시 지명자가 연준 의장에 취임할 수 있게 됐다.

다음달 16~17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도 워시 지명자가 의장 자격으로 직접 주재할 수 있게 됐다.

연준 의장 임기는 4년, 연준 이사의 임기는 14년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월 집권 2기 출범 직후부터 기준금리 인하를 공개적으로 촉구하면서 파월 의장과 갈등을 빚은 가운데 워시 지명자가 의장으로 취임하면 연준의 통화정책이 어떻게 변할지 주목된다.

워시 지명자는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대통령들은 금리 인하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며 "연준의 독립성은 연준에 달렸다"고 말했다. 시장에선 워시 지명자가 금리 인하에 무게를 두면서도 연준의 독립적인 판단을 강조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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