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못 참겠다' 할 때까지 타격"…공습 재개 이유는

뉴욕=심재현 특파원
2026.08.01 05:05

[미국-이란 전쟁]

이란 수도 테헤란의 아자디 광장에 지난 30일(현지시간) 설치된 현수막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진과 불타는 백악관의 모습이 담겨 있다. /테헤란(이란) 로이터=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이란을 매우 강력하게 타격할 것"이라며 "어느 시점에는 그들이 '더는 못 참겠다'고 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메릴랜드주 캠프 데이비드에서 주재한 내각회의에서 "이란은 정직하지 못했고 다루기에 매우 불명예스러운 상대"라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란은 상황이 매우 좋지 않다"며 "우리는 이기고 싶을 뿐이고 이란은 핵무기를 갖지 못할 것이며 가질 수도 없다"고 말했다.

미군은 이달 11일부터 13일 동안 이란을 공습하다가 지난 24일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공습을 중단했지만 29일부터 다시 공습을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적 압박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당분간 미국과 이란의 군사 충돌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이란과 합의에 도달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면서도 "그들이 거짓말을 하고 있어서 그들에 대한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 전에 미사일 다섯 발이 발사됐는데 우리가 요격했지만 당시는 협상 중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란이 협상 도중 미사일로 미군 기지를 공격하면서 스스로 신뢰를 무너뜨렸다는 주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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