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거래 보안 종합 대책안 나온다
인터넷 뱅킹 해킹, 중국 해커에 의한 국내 웹사이트 해킹 사건 등 굵직한 보안사고가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관련 정부 부처들이 공동으로 오는 10월까지 인터넷 뱅킹, 사이버 증권 등 전자금융거래와 전자 상거래 등 전반적인 전자거래 보안 대책안을 내놓키로 했다.
17일 정보통신부 등 관련 정부부처에 따르면, 정보통신부, 산업자원부, 금융감독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 등 전자거래 관련 유관 부처들이 공동으로 전담반(TFT)을 구성, 이르면 오는 10월까지 전자거래 종합 보안 대책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는 지난 10일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 주재로 개최된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논의된 인터넷뱅킹 해킹 방지 대책안의 일환이다.
이와 관련, 이들 5개 정부 부처는 오는 20일(월) 정보통신부에서 1차 TFT 모임을 갖고, 앞으로의 TFT 운영 방안과 세부적인 추진 일정 등을 논의키로 했다.
이번 관계부처 TFT팀은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안건으로 제시된 전자금융거래 관련 해킹 방지책과 관련된 각 부처별 보안대책 추진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부처간 정보공유를 통해 새로운 대책안도 적극 발굴,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대책안에는 전자금융거래 뿐 아니라 온라인 쇼핑몰 등 전자상거래 영역까지 포함키로 했다.
이같은 차원에서 이들 부처는 공동으로 7월 말까지 인터넷 뱅킹과 증권, 인터넷 쇼핑 등 전자거래 안전성에 대한 실태조사도 벌이기로 했다.
한편, 이번에 마련되는 전자거래 보안 종합 대책안에는 지난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거론됐던 공인인증서 재발급절차 개선방안과 금융거래시 키보드 보안 프로그램을 비롯한 보안 SW 설치 의무화 방안 등이 우선적으로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인터넷 쇼핑몰을 포함한 전자거래 전반에 걸친 법 제도적 개선 사항도 마련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롯데호텔(잠실)에서 개최된 '제10회 정보보호심포지움' 행사에서 금융감독원 김인석 팀장은 "전자금융 거래나 전자상거래시 물리적, 시스템적으로 해킹을 방어할 수 있는 중장기적인 보안 대책이 마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보통신부 관계자도 "인터넷 뱅킹을 포함한 전자거래와 관련된 종합적인 사전 예방대책이 TFT팀을 통해서 나오게 될 것"이라며 "공인인증서 재발급절차 보완 등을 포함한 세부적인 대책안들이 늦어도 오는 10월까지는 마련돼 시행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