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분양시장]
8·31부동산 대책 이후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표적인 수익형 부동산인 상가가 뜨고 있다.
상가후분양제 도입 이후 공급이 이전보다 줄어 투자처로서의 메리트가 부각된 데다 경기회복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점도 상가 투자에 대한 관심을 부채질하고 있다.
이 가운데 기존 택지개발지구나 일부 대단지 아파트 상가 중심으로 인기가 높았던 단지내 상가는 리스크가 적고 안정적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배후 가구수가 적은 중, 소규모 단지에도 수요가 몰리고 있다.
지난달 분양된 주공 단지내 상가 분양결과, 경남 진해 자은3블록은 최고 207%의 낙찰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강원도 강릉 회산은 배후단지수가 307가구에 불과한데도 168%의 낙찰률을 기록했고, 배후 단지수가 416가구인 동해 천곡 역시 예정가 대비 최고 156%에 낙찰됐다.
주공에서 연말까지 공급하는 단지내 상가로는 전남 순천 연향지구 아파트 단지 내 상가점포 5개가 있다. 12월 중 공개 경쟁입찰로 분양된다. 연향지구는 순천시 공설운동장 맞은편에 있는 교통 요지의 택지지구로 1600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며 주공이 이 중 383가구를 짓는다. 2006년 11월 입점할 수 있다.
경기 용인 보라지구에서는 준주거용지, 근린생활시설용지, 주차장용지, 유치원시설용지 등 47필지가 분양된다. 보라지구는 24만6000평 부지에 모두 4300가구가 들어서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다.
인천 논현지구에서도 121필지가 분양된다. 논현지구는 77만평 규모에 1만8700가구의 주택이 건설되는 미니 신도시. 소래포구와 가까워 조망권이 좋고 지구 안에 도시기반시설 및 생활편익시설이 들어선다.
부천 여월지구에서는 상업시설용지 5필지와 근린생활시설용지 3필지가 분양된다. 20만평 규모에 3700가구가 들어선다.
비교적 안정적 수익을 거둘 수 있는 단지내 상가 투자시에도 유념해야 할 점이 있다. 최근 신규아파트의 입주율이 저조하고, 배후 세대수가 적거나 주변에 경쟁상권이 있을 경우 투자수익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최근 상가 투자 열기가 과열되면서 지나치게 높은 가격에 낙찰되는 사례가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 입지여건이 좋다 하더라도 낙찰가율은 150%를 넘지 않아야 적정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조언이다.